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어렵게 합의한 3대 특검법을 지난 11일 아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합의파기를 통보하며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이른바 개딸정치가 결과를 좌지우지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정치권에 파다합니다.
10일 저녁 양당의 원내대표가 특검법 합의 내용을 발표한 그 순간부터 밤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거센 비난의 글이 쏟아졌고, 지도부를 향한 개딸들의 문자 융단폭격은 테러와 맞먹는 수준이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도부 및 법사위와 특검법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그런 적 없다며 발뺌하고 꼬리 자르기를 해버리니 김 원내대표는 소위 ‘독박’을 쓰게 돼 매우 억울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현재 정국의 ‘태풍의 눈’인 특검3법을 여당의 원내대표가 단독으로 결정해서 국민의힘과 합의를 볼 수 있었겠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와의 소통과 공감대 없이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이 모든 게 개딸의 영향력에 굴복한 결과여서 한탄스럽습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다 본인들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만이 도를 넘어섰고, 그러다 보니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개딸이 좋아할 만한 말과 행동만을 골라 하며 그들에게 이쁨받는 데에만 몰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상식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심각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고, 오히려 개딸과 같은 강성 지지자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내 분란은 증폭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내부 분란을 못 막겠다면 차라리 더불어개딸당으로 당명을 바꾸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이 아닌 일부 강경 개딸들의 입김에 당이 흔들린다면, 그들만을 위한 정당이 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의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지 묻고 싶습니다. 혹시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대표도 아닌 ‘개딸리더십’ 그 자체에만 기대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랍니다.
2025. 9. 14.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