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위철환 변호사의 중앙선관위원 후보 지명은 국민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잘못된 인사입니다. 선거 공정성을 총괄하는 선관위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치적 중립성입니다.
그러나 위 후보자는 민주당 윤리심판위원장 출신일 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대선 당시 공개 지지까지 선언했던 인물입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을 선관위원에 지명하는 순간, 선관위의 독립성과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과 얼마 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인권위원 선출안을 사상 검열하듯 매도하고 부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대통령 최측근은 도저히 앉힐 수 없는 자리에 지명했습니다. 권력에 불리한 인사는 배제하고, 측근만 챙기려는 불순한 의도가 드러난 것입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사적 네트워크가 아니라 국가기관의 중립성입니다.
더구나 선관위는 이미 비리와 무능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조직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방패막이가 아니라 국민 신뢰를 회복할 강력한 개혁과 쇄신입니다. 대통령 최측근을 앉히는 것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는 격’으로 불필요한 의혹과 불신만 키울 뿐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선거의 공정성에 있습니다. 그 심장을 지키는 자리에 편향된 인사를 앉히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위철환 후보 지명은 즉각 철회돼야 하며, 선관위는 연줄이 아닌 개혁 의지와 독립성을 갖춘 인물로 채워져야 합니다.
2025. 9. 9.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