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민석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이틀째,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겠다는 김 후보의 공언은 면피용이었고,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납득할 만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풀리지 않는 ‘8억 미스터리’는 청문회에서도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 아내로부터 유학비 지원 2억원, 조의금으로 1억 6,000만원, 두 차례 출판기념회로 2억 5,000만원의 수입을 얻었고 나머지는 처가로부터 매달 200 ~ 300만원씩 약 2억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후보자 말처럼 “사회적 통념을 넘지 않으며, 불법 자금은 결코 없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려면 공식적인 자료로 증빙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소위 ‘말로만 때웠지’ 실체가 없으니 증명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문이 가중됩니다. 본인이 쓴 책 인쇄 부수도 모르고, 본인의 결혼식에 온 하객 명단도 정리 안 해놓는 게 과연 사회적 통념에 부합합니까?
이런 총리 후보자에게 대통령실은 “해명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잘 해명했다. 궁금증이 많이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는 황당무계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한번 지켜보자고 한 결과가 결국, 의혹 해소에 실패한 후보자를 ‘묻지마 끌어안기’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부창부수’라고 두 사람 우정이 가련합니다.
김민석 후보는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보통 도덕성과 역량 둘 중 하나는 월등한데, 김 후보는 둘 다 낙제입니다. 총리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