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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참관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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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후보의 10월 16일(화) 14:00, 서울 하계동 중평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참관 주요내용을 김기호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이명박 후보는 오늘 국제화 교육 특구로 새로 지정된 노원구 하계2동 중평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바둑교실, 영어수업 등의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도서실을 참관하고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명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며칠 전 노원구가 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한다. 그리고 중평초등학교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성공적이고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여기에 들렀다. 둘러보니 시설이 부족하고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알뜰히 잘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영어교육을 3, 4학년때부터 하고 있는데 영어는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배워도 되고 안 배워도 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영어는 필수이고 제2외국어까지 해야 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저도 영어교육을 받았는데 우리 때는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우리의 영어교육은 문제가 있다. 문법이나 겨우 작문을 배우는 정도였다. 사회에 나와서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최소한 영어가 안되면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조금 덜하지만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점점 사교육비가 늘어난다. 연간 60조 가까운 사교육비가 들어간다. 우리나라 교육부 1년 예산이 32조인데 사교육비가 30조에 달한다. 그 중에서 15조 정도가 영어 과외비로 나간다고 한다. 또 무려 3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유학을 가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최소한의 생활영어는 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외국 기관이나 국제기구가 한국에 오는 것을 꺼리는 이유가 국민들이 국제화가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영어가 안되기 때문이다. 외국 사람이 말을 걸면 아예 도망 가버리기까지 한다. 언어가 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 이제는 방학때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곳으로 충분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지금 현재 방과 후 수업으로 영어를 배운다고 하지만 불과 몇몇 학생이 혜택을 볼 뿐이다. 어떻게 하면 모든 학생들이 영어 교육에 있어서 혜택을 볼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 중에서 터키같은 나라는 1년 동안은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고 있다. 홍콩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기 전 2개월 동안은 6년 동안 배운 전과목을 2개월 동안 영어로 다시 배운다고 한다.

 

- 영어로 듣고, 영어로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 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사교육으로 해결해왔지만 그것을 국가가 해보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사교육비도 반으로 줄이고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도록 하려고 한다. 지금 이정도의 시설로는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교사가 많지 않을 것이다.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어디에서 데려올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연구 중이다. 오늘 여기 와서 보니 학생들의 표정들이 아주 밝고 좋다.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잘해서 그런 것 같다. 영어수업을 하는 것도 보니 서로 말하려고 하고 참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ㅇ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초등학교 시절 조기유학을 다녀 온 학생이나 연수를 받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영어실력의 편차가 심해서 중고교 교사들이 수업하기가 어렵다는 의견과 학교 도서실이 너무 복잡하고 비좁기 때문에 늘려달라는 요구, 교실수가 부족해서 이를 늘려달라고 하는 요청, 두자녀 가구의 경우 둘째 아이에게는 여력이 없어서 사교육을 시킬 수 없다는 호소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ㅇ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이명박 후보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편차 때문에 중학교에서 수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영어실력을 일정 수준까지 올려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다. 그리고 노원구처럼 초등학교가 100개 이상으로 학교수가 많은 지역은 예산 지원이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비 걱정에 대해서는 어린 아이를 낳아서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5년 동안 보육비를 국가가 책임지도록 할 생각이다. 그럴 경우에 예산이 3조원이 들어간다. 그러나 그것은 3조원 이상의 소득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교육을 받고 자아실현을 위해서 자기 일을 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보육도 9시에서 6시까지 그냥 맡기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보육도 맞춤형 보육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

 

- 요즘은 사교육비를 못대면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고 가난이 대물림되게 되는데 저는 돈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숙형 공립학교를 만들고 자율형 사립고 100개, 전문기술자 학교 같은 마이스터 학교도 50개를 만들려고 한다. 어떤 분은 자립형 사립고는 돈이 없는 사람은 갈 수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제가 은평구에 학교를 하나 만들었는데 학생선발을 강북지역에서 50%하고, 또 30%학생에게는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통은 장학생 수가 15%인데 서울시가 15%를 더 지원해줘서 30%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자립형 사립고가 부자만 다니는 곳이 아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낮은 이자로 학비를 우리가 대주고 그것보다 더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면 된다. 결국 예산이 들어가게 되는데 저는 교육을 위해서는 예산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가 발표한 교육정책이 정책으로만 끝나지 않고 꼭 실천하도록 해달라는 주문은 반드시 기억하겠다. 저는 서울시장 시절 제 공약을 거의 다 실천했다. 그 대신 많은 공약을 하지는 않는다. 공약은 반드시 실천할 것이다.

 

ㅇ 오늘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후보를 비롯하여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주호영 후보 부실장, 이군현 의원, 나경원 대변인이 함께했다.

 

 

 

 

 


2007.   10.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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