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0월 15일 시?도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중앙선거대책위원장>
ㅇ 이제 대선이 65일 남았다. 정식으로 선대위가 구성되고 오늘 첫 회의이다. 시?도선대위 활동방안과 기본전략 및 홍보컨셉에 대해 말씀하시고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겠다.
<이명박 대통령후보>
ㅇ 멀리 제주도에서부터 전남, 경남 등지에서 모두 바쁜 시간에 와 주셔서 고맙다. 이제 강재섭 선대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제가 요즘들어 보니 우리가 이제 긴장을 하고 전투모드로 나가야 하는데 상대 후보가 없어서 그런지 발동이 안 걸린다. 그럴수록 우리가 더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행여 우리가 “뭐 어차피 될 거다. 결과적으로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은 정말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세론까지 안 가더라도 그런 생각은 12월 19일 마지막 끝나는 순간까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부탁드린다.
-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선거에서 제가 부탁드릴 것은 두 가지이다.
- 첫째, 이긴다 하더라도 과거와 같이 결과에 의해서 이기기보다 우리가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아서 당선되는 대통령을 만들자 하는 것이다. 시대정신에 맞고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을 하기 위해서라도 영호남에서 똑같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에는 호남에서 우리가 득표를 못했지만 이번에는 호남에서도 득표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물론 오늘 사실상 호남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상대 후보로 거의 결정이 되었다. 그래도 저는 호남이 매우 실용주의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진정 호남을 발전시킬 사람이 누구인가 실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한다. 영호남에서, 충청권에서, 강원권에서, 수도권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사회가 통합되는 역사적인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본다.
- 둘째, 2002년도부터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이후 한나라당이 사실은 아주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당 재산을 다 팔고 천막당사에 들어가는 등 여러가지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여론을 살펴보면 아직도 차떼기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수가 없다. 아마 이미지를 제대로 벗어나려면 2007년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어떻게 임하느냐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정말 우리 한나라당이 야당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아주 법 테두리 안에서 법을 지켜가면서 선거를 해야겠다. 사무총장님께서도 이야기했지만 한정된 재원을 공개적으로 집행하겠다. 과거에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실행이 되지 않았다. 국민들은 이제 깨끗한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일선 정치권에서는 아직도 오랜 관습에 젖은 사람들이 정말 돈 없이 선거를 할 수 있겠느냐 라는 회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 우리가 깨끗한 선거로 당선되었을 때 진정 이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당선되더라도 어느 한 특정지역에서만 지지를 받고 된다든가 우리가 여당이 하는 방식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음해하고 공작하는 방식대로 하지 않고 정말 깨끗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돈 안 쓰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시는 각 지역 16개 시?도 선대위원회에서 당원들의 교육을 통해서 이런 것들이 지켜지도록 굉장히 노력해주셔야 할 것이다.
- 중앙선대위원회는 정책과 홍보전략, 후보의 TV토론회 출연 등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다. 진정한 득표전략은 16개 시도가 완전히 책임을 지고 해야 된다. 그런 관점에서 이 자리에 모이신 각 지역 16개 시?도 위원장님들께서 잘 해주셔야 한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ㅇ 또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은 과거 경선과정에서 서로 갈라져 있던 것들이 이번 지방 선거에서 16개 시?도 선거 대책을 세우는데 어떤 지장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거기에 지나치게 의식해서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조직에 협조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시?도 선대위원회 자체에서 책임을 지고 화합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제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행여 그렇게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16개 시?도위원회에서 화합하시는 모습을 보여야 당원들도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별히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금 잡음없이 잘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있다.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 승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 현장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면 안된다. 만약 거기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저는 과거에 우리가 경선과정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개인의 욕망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이렇게 단정을 지을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 그런 일이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역사적인 소명을 우리가 완성하기 위해서 임해주시고, 또 지금 잘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마음이 든든하다.
-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정말 협력하고 마음을 비우고 잘 해주시기를 바라고 제가 날짜를 맞춰서 선대위원회에 가게 되어 있다. 중앙선대위에서도 그때 참여하겠지만 잘 부탁드린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에 문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그 이야기를 해 주시고, 16개 시?도의 선대위원장들께서는 후보에게 바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하는 것이 있으면 주저없이 하시길 바란다. 여러분이 선대위원장으로서 후보에게 전화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 제 눈치 볼 필요가 하나도 없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여러분 눈치를 보고 있으니까 여러분은 그런 마음 다 버려도 된다. 부탁드릴 것은 새벽 1시에서 4시사이만 안 하시면 된다. 홈페이지 주소를 알아서 바로 인터넷으로 보내주셔도 좋고, 전화를 하셔도 된다. 걱정하지 마시고, 꼭 해야겠다는 의사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해달라. 오늘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말씀과 잘 부탁드린다.
2007. 10.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