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0월 15일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및 주요위원 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명박 대통령후보>
ㅇ 반갑다. 오늘 처음으로 중앙선대위원장단 및 당내 위원들과 영입된 선대위원들께서 함께 해주셨다. 우리가 슬림하게 한다고 했는데 오늘 좀 많이 모였다. 오늘 첫 회의라서 관계되신 분들이 다 모인 것 같다. 첫 회의가 아주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협조해주시고 특히 새로 외부에서도 오신 선대위원장께서도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우리 당대표께서 먼저 말씀을 하겠다.
<강재섭 중앙선거대책위원장>
ㅇ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오늘 우리가 대통령선거에 임하면서 결연한 자세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 첫 상견례 겸 회의를 하게 되었다.
- 첫째, 저는 당의 화합과 결속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당직자들은 조직이나 활동, 인사 등 모든 점에 있어서 당의 화합과 결속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것을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조그마한 생선을 구울 때 함부로 뒤집어 버리면 생선이 부서진다. 그와 같은 심정으로 우리가 큰 선에서 과감하게 일을 하고 또 추진력있게 해야 한다. 안으로는 세심한 배려, 즉 생선을 굽는 그런 심정으로 잘해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둘째, 주로 후보님의 활동이나 말씀이 언론에 종종 좋지않게 비쳐지곤 한다. 그러나 후보께서 혼자 선거 운동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단 당원까지 모두가 포로 정신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야 된다. 그리고 표는 전부 현장에 있다. 따라서 현장의 분위기가 좋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짜주고 일선의 사기가 절대 저하되지 않도록 잘 해야 한다. 즉 여기에 모이신 몇 분만 열심히 하고 밑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그런 조직으로 가서는 결코 안되겠다. 그래서 밑에 있는 조직들까지 전체가 다 사명감을 갖고 신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우리가 전부 다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 셋째,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항상 돈 문제가 얽혀서 집권하고 난 후에도 큰 부담이 되는 그런 선거를 절대 치뤄서는 안되겠다. 돈 안들고 법대로만 하는 깨끗한 선거 혁명을 이번에 이뤄야 되겠다. 혹시나 과거의 관행이나 관습에 젖어서 중앙당에서 또 이상한 돈을 마련해서 주지 않겠느냐 하는 이런 기대는 하지 말고 정말 정권교체의 사명감을 갖고 임해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불법 대선자금의 악순환을 과감히 끊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넷째, 우리의 적은 국정파탄세력이 아니고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을 해야 한다. 우리가 높은 지지율에 기대서 적당히 해도 그냥 사고만 안치고 넘어가면 이기지 않겠느냐는 이런 사고방식이 두 번의 실패를 불렀다는 것을 확실히 해줘야 되겠다.
- 다섯째, 우리가 공작정치에 대해서는 온몸을 던져 막아야 되겠다. 저는 지난 번 전당대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 후보에 대한 공작정치가 이루어질 때는 제가 광화문에 가서 그냥 드러누워 버려야겠다고 얘기했다. 그 심정이 지금도 조금도 변함이 없다. 모든 원내대책을 공작정치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 제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중요한 고비에는 광화문에 가서 진짜 드러누워 버릴 것이다. 우리 전부 그런 각오로 임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 여섯째,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리가 이슈 파이팅을 좀 잘해야 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저쪽에 유리하고 어쨌든 국민이 많이 지지한 것이기 때문에 저쪽에 유리한 이슈이다. 그러나 그 이슈에 우리가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슈들 중에도 우리한테 유익한 것이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제가 지난번에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을 때 NLL 문제에 대해서 강조하니까 느닷없이 NLL이 영토개념이 아니라는 등 이상한 소리를 했다. 그걸 제가 나와서 바로 대변인한테 얘기해서 황당하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슈가 되었고, 노대통령은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기자들을 불러놓고 그 상황을 장황하게 얘기했다. 온 국민들은 우리 국토를 지키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한테 유리한 이슈는 우리가 잡아서 이슈 파이팅을 해줘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이제 연습은 없다. 연습은 다 끝났다. 그리고 스파링도 끝났다. 정말 이제 국정파탄세력들의 후보, 우리와 상대할 후보들이 오늘 결정이 된다. 이제부터 정말 실전이다. 그래서 우리가 65일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실전을 제대로 해야 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배은희 중앙선거대책위원장(미래신산업)>
ㅇ 제가 한나라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데 들어와서 보니까 밖에서 볼 때와 뭔가가 틀리다는게 느껴진다. 그런 것들이 현장에 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후보님의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과 진심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도록 제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이 중앙선거대책위원장(사회복지)>
ㅇ 지난 한주동안에 많은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분들이 한나라당이 많이 변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왜냐하면 제게 사회복지 부분의 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을 보고 예전 한나라당이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라고 하면서 정말 많이 변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다. 한편 많은 분들이 걱정도 했다. 아마 밖에서 들어왔으니까 안에 있는 의원님들이 많이 힘들게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들도 하시던데 일주일동안 편하게 잘 지도해주시고 협조가 잘되서 일하기가 편했다. 앞서 배은희 위원장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편한 마음으로 같이 열심히 일하겠다.
ㅇ 그동안 현 정부가 빈곤문제를 상당히 노력해서 복지부분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빈곤에 대한 의존성이 크고, 생활보호대상자가 계속 생활보호대상자로 남는 실정이었다. 앞으로 진정한 빈곤으로부터의 탈피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복지계에 있는 분들이 한번 쇄신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인간들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리는 사회를 위해서 좋은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박범훈 문화예술정책위원장>
ㅇ 몇몇 전문가들과 국민들에게 직접 와닿는 문화예술 정책을 나름대로 마련해보고자 준비하고 있다.
- 문화예술 정책은 이미 창고에 쌓일 정도로 많이 만들어져 있다. 정책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후보님께서 서울시 문화재단을 설립하셔서 문화예술계에 많이 후원도 하셨고 관심도 많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볼 때는 경제 전문 대통령후보의 이미지가 강하다. 거기서 덧붙여 우리 국민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문화예술 정책을 제시하셔서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국민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분야에 신경을 쓰실 수 있도록 저희가 뒷받침을 해드리려고 한다.
- 지금 전국에서는 각 지방마다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정말 지역주민들이 한마음 돼서 축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것을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지역구민들이 모두 함께 동원되어서 한마음이 되고 협조될 수 있는 지방축제 활성화라든지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ㆍ예술ㆍ산업 육성 쪽으로 지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이런 쪽으로 해서 국가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한편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청년실업 문제 등 현실에 입각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보고해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후보>
ㅇ 한 가지만 공개적으로 부탁을 좀 하겠다.
- 여러가지 선거 대책과 관련된 것은 비공개 토론에서도 논의하겠지만 한 가지 부탁할 것은 조금 전에 중앙선대위원장이자 당대표이신 강재섭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금년 선거는 정말 돈을 법적 한도 내에서 쓰려는 노력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 2002년도 선거에서 차떼기 당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후 피나는 노력을 가지고 했지만, 그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한나라당이 국민들이 가진 그런 나쁜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 사무총장께서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고 있고 오늘 10시에 열리는 시도선대위원장회의에서도 부탁을 드리겠지만, 어렵더라도 우리가 한 번 실행을 해 보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식은 돈으로 표를 주는 그런 의식에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만일 남아 있다면 그것은 정치권에 남아있는 것이지 국민에게는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더 쓰더라도 정치권에 쓰는 것이지 국민을 위해서 쓰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이 들겠지만 정치권에서 우리가 한번 확실하게 새로운 결심을 갖고 중앙선대위의 모든 당직자들께서 이러한 운동을 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 내부를 감독할 수 있는 클린정치를 하는 감독기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중앙과 일선 지방에서 그러한 일이 저질러지지 않도록 우리가 이 자체를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필요하다. 즉 클린정치를 만들기 위한 감독 기구를 만들어서 중앙과 지방이 스스로 다짐하는, 다시 말해 감독이라기보다 스스로 거기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는 그러한 운동을 펴자는 것이 제 주장이다. 그렇게 해서 당선이 되었을 때 우리가 진정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영호남,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지역에서 모두 지지를 받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고, 매우 깨끗한 선거를 치룬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선거를 치루고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당선되었을 때 우리는 경제도 살리고 지역통합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 여당이 하는 식으로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음해하고 공작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는 당선이 되어도 우리사회는 한 걸음도 발전할 수가 없다. 아마 저는 결사적으로 2007년 선거를 통해서 이 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회를 만들고 정치문화도 이번 기회에 바꾸는 계기를 만들자는 우리의 목표를 세우고 선거에 임하자는 그런 결심을 오늘 이 자리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특히 외부에서 오신 위원장님들 중 사회통합위원회는 사회통합을 하는데 있어서 당과 거리를 두고 활동하는게 좋겠다, 너무 당 행사에 깊숙이 들어오는 게 좋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독자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했다.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은 그 분야에 있어서 특별한 정책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배은희 위원장께서도 우리 첨단 신산업에 대한 어떻게 하면 우리가 7% 성장을 하는 것에 대한 정책제안도 해주시고 우리당이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바란다. 사회복지에 대해서는 현 정권의 독점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빈곤층이나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 등 진정한 사회복지에 대한 정책마련 및 관심이 우리가 더 많다. 그래서 정책도 정책이지만, 사회복지분야에 계신 분들에게 우리 당의 뜻을 전해주시면 좋겠고, 우리 문화예술 위원장께서는 이해를 잘 하고 계시니까, 21세기 문화국가를 만드는 데 대한 계획을, 당의 각 정책을 만드는 조직과 함께 해 주시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들어오신 선대위원장들께서는 우리당의 관련 조직과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 저도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 구석구석 잘 모르는 게 많다. 새롭게 선대위원장으로 오신 분들은 더 낯설 것이다. 우리당의 기존 조직에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 줘야만 될 것이다.
- 이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선거에서 전국의 지지를 골고루 받는, 또한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쓰는 깨끗한 선거과정을 통해서 당선되는 대통령을 만들자고 하는 뜻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강력하게 인식하시고, 각 일선에 오랫동안 젖어있는 고정관념에 대해서 우리가 깨우쳐 주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 당원교육에 있어서도 이 두 가지 목표를 꼭 강력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2007. 10.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