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0월 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국군의 날에 국가안보를 생각한다
- 오늘은 건군 59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이다.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육해공 삼면에서 초병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가을로 접어들면서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조만간 155마일 휴전선 초소에는 차가운 북풍한설이 몰아칠 것이다. 특히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 튼튼한 안보가 없이는 국가의 안전이 유지될 수 없다. 국민들이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생업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은 국군장병들의 나라위한 희생이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의 안보불감증은 정도를 넘어섰다. 군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땅에 떨어져 있다.
- 반면에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는 달라진 게 없다. 주변 4강의 군비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 이번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한나라당은 올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할 것이다.
ㅇ 연내 북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합의, 무늬만 합의가 아니길 바란다.
- 베이징 6자회담에서 올해 말까지 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한다.
- 북핵 해결을 향한 도정에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한다.
- 북한은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바란다.
- 불능화와 신고의 세부내용이 합의문에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 이행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무늬만 합의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이를 증명해야 한다.
- 우리는 북한이 연말까지 핵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국제사회와의 약속대로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ㅇ 내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부쳐
- 내일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으로 출발한다.
- 평양에 머무는 2박3일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 공개된 일정들을 보면 대통령 일행이 순진한 민족주의적 낙관론에 상당히 경도돼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 휴전선을 걸어서 넘고 국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것들이 이를 말해준다.
- 북한에 대한 이런 정서적 접근은 자칫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차기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약속들을 남발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합의에 대해서는 그 이행과정에 동의가 필요할 것이고, 한나라당은 그
동의 과정에 이를 따져볼 것이다.
- 이왕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마당에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기 바란다.
- 다만 작은 성과나마 거두기 위해서는 감상적 민족주의에 대한 환상을 자제하고 냉철한 이성에 입각해 회담에 임해야 한다.
ㅇ 정윤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철저 수사하라!
- ‘타락측근’ ‘타락정권’ 보여 주는 것
-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이 1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검찰이 포착했다고 한다.
- 여러 사람에게서 돈을 받았고 그 액수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 한다.
-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이라고 공언해준 정 전 비서관이 이렇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현 정권의 도덕성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노대통령의 그 많은 다른 측근들의 처신은 어떠했을까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대통령의 측근’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은 다른 보통의 정치인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보다 혐의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 불법 정치자금에는 이권 청탁이나 불법 특혜 같은 대가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의 규모와 대가성, 용처 등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 건설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로비 주선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다가 또 다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까지 드러났으니 정윤재 전 비서관은 정말 ‘수재(收財)의 귀재’라 할 만 하다.
ㅇ 신당 경선!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
- 신당 경선이 한심해도 너무 한심하다.
- 지금까지 경선을 실시한 8곳의 평균 투표율은 19%에 불과하다. 국민들이 무관심 하다
못해 아예 등을 돌리고 누워 버렸다.
- 어제 부산?경남 경선에서는 욕설과 막말, 심야 난투극 시비에 현역 국회의원까지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는 망신이 계속되고 있다.
- 정동영 후보측이 밤 12시가 넘은 심야에 인적이 드문 장소에 전국에서 모인 100여대의 차량과 300여명이나 모여 차떼기 조직동원 준비모임을 갖고, 그 현장을 손학규 후보측이 선관위 직원을 대동하고 카메라를 들이 대고 기습해 덮치고, 이게 무슨 조폭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 라고 묻지 않을 수 없다.
- 패가망신이 아니라 패당망신(敗黨亡身)이다.
- 이런 세력에게 집권 능력이 있을 수 없다. 국정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만신창이 경선이다.
- 이런 세력에게 또 다시 국정을 맡길 국민은 없다.
2007. 10.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