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9월 1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도덕문란, 기강해이의 종합백화점
- 참여정부 임기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무능한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썩었는지 국민들은 다시 한번 아연질색하고 있다.
- 유시유종이란 말이 있는데 참여정부는 측근비리로 인한 부정부패로 시작하여 도덕문란으로 그 끝을 마무리 하고 있다.
- 참여정부 청와대는 집권초 안희정, 최도술, 양길승, 여택수 등 권력형 부정부패에서부터 행정관들의 부인 살해, 교통사고, 폭력행사 등등에 이르기까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도덕문란, 기강해이의 종합백화점이다.
-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측근비리와 도덕성 문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서‘깜도 안된다’며 국민들에게 너무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목불인견이다.
- 신정아·변양균게이트, 정윤재 게이트에 대해 검찰은 명예를 걸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변양균, 정윤재 배후에 다른 윗선이 있는지 그리고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검찰은 특검으로 가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모든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한다. 이 사건 관련 청와대 참모들은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해야 한다. 또 다른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해서는 안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거짓말의 늪에 빠지지 말기 바란다.
- 또한 신당은 이 사건에 대해 나몰라라 해서는 안된다. 대통령, 청와대와 선긋기를 해도 정치적 태생까지 부인할 수는 없다. 참여정부의 부정부패와 도덕성 문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지금의 상황을 보면 환관과 간신들의 횡포로 망한 왕조국가가 생각난다. 무능하고, 부정부패하고 도덕성까지 문란한 이런 사람들에게 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된다.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이 살길이다.
ㅇ 권양숙 여사까지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하나?
-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어제(12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위위조 파문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뛰어 넘는 ‘윗선’개입은 없다고 말했다.
- 권여사는 또 ‘윗선’이라는 말이 나오기에 대통령과 자신이 “윗선이 누구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정말 “소설같은”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 권여사까지 나서 “제가 아는 한 윗선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 권여사는 이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다는 이야기인가? 그럴만한 위치에 있었다는 이야기인가?
- 검찰 수사가 권력형 비리에 약해서 그런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권여사까지 나서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시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 권여사는 대통령과 “윗선이 누구지?”라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 한다.
ㅇ 변양균 속죄양 삼고 정윤재 덮을 의도인가?
-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의 건설업자 비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지근하다.
- 권력형 비리 앞에 검찰의 수사가 약해지고 있다.
- 사건이 발생하고 건설업자 김상진씨가 구속된지 벌써 여러날이 지났는데 검찰은 이제서야 정 전 비서관의 친인척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다고 한다.
-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물의의 중심에 있는 정 전 비서관은 버젓이 대학에 나가 강의까지 하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
- 이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386측근인 정 전 비서관이 관련된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이다.
- 처음부터 미온적이었던 검찰이 등떠밀려서 할수 없이 재수사한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결국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
- 혹 신정아 의혹에 관심을 집중시켜 변양균 전 청와대정책실장을 속죄양으로 삼아 노대통령의 측근 비리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한나라당과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ㅇ NLL변경 유엔사 타진은 복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 국방부와 군 고위관계자들이 유엔사측에 NLL 변경문제를 남북정상회담에서 거론하는 것에 대한 유엔사의 입장을 타진했다고 한다.
- 군 당국이 무엇이 답답해 이런 황당한 일을 했는지 답답함을 금할 수 없다. 이런 뉴스가 보도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 남북정상회담 수행자 명단에 외교부장관은 빠지고 국방부장관은 이름이 올라 있다. 정상회담 의제에서 북핵문제는 빼고 NLL 문제는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과 반대로 가고 있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지향하는 남북정상회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북핵폐기가 돼야 한다. NLL이나 평화협정은 의제가 돼서는 곤란하다.
- 대통령은 임기 내내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해서는 글라디에이터 같은 전사의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런데도 북한 앞에만 서면 그토록 치열한 전투의지가 눈 녹듯이 사라져 버린다.
-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대통령의 안보의식 근본적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2007. 9.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