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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면담 비공개 부분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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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대변인은 8월 29일(수) 14시, 이명박 후보와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면담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버시바우 대사는 “대통합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했고,

 

- 후보께서는 “한나라당의 경선은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고 기간이 매우 길었다. 또 정부에서 내가 후보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어서 경선과정이 매우 복잡해졌다. 나는 경선기간 동안 화합을 위해서 참았고 그래서 공격하지 않았다. 미국을 보니까 오바마가 힐러리를 공격하던데 한국은 남자가 여자를 공격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 버시바우 대사가 웃으면서 “어느 쪽이 더 우등한지는 모르겠지만 차이가 있다”고 말했고,

 

- 후보께서는 “이제 우리의 과제는 화합하는 것이다.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잘 화합되리라고 생각한다. 진 쪽이 충격이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이제 상대당이 후보를 뽑고 있고, 또 그런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서로 다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이번 선거는 친북좌파 세력과 보수우파 세력이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선택이다”라고 말하면서 “여권은 민족공조라는 측면에서 남북을 중요시하고 우리는 남북간의 관계도 중요시하지만 전통적 우호관계의 나라들과의 국제협력도 중요시 한다. 그래서 저쪽과는 생각이 다르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한반도에서 핵이 없어져야 한다는 철저한 생각을 갖고 핵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그 다음 경제협력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6자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상회담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정상회담이 핵을 제거하는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핵을 용인하는 것으로, 핵을 기정사실로 인정하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핵의 문제를 두고 양국간의 평화협정을 맺는다든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ㅇ 버시바우 대사는 “남북정상회담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가”라고 질문했고 후보께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가 걱정하는 부분은 결국 선거에 있어서 여권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을 하려는 세력으로 구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평화를 유지하고 핵의 문제가 해결되면 개방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의지는 한나라당이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버시바우 대사는 “가장 근본적으로 남북포용관계나 범여권과의 차이점 부각을 위해서 고민하고 있는 구상이 없느냐. 한나라당이 방북단에 대표를 보내지 않기로 한 입장을 확정했느냐”는 이야기를 물어봤고,

 

- 후보께서는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한 핵의 문제가 이번 6자회담을 통해서 2단계 동결까지 가는 것에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것이 해결되면 그 다음 남북관계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또 ‘비핵화?개방 3000’ 공약도 역시 핵의 문제가 해결이 되고 개방이 되면 10년안에 북한의 1인당 GNP를 3천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GNP 3천불 수준은 개인적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가질 수 있고 자동차를 갖고 싶어하는 단계이다. 그것이 결국 민주화가 되는 것이고 인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는 때이다. 그때쯤 가면 통일문제를 북한과 논의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대전제는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6자회담을 통해서 이 부분이 꼭 성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버시바우 대사는 “현재 2단계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3단계는 2단계보다 훨씬 시간이 덜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2.13합의’의 미덕은 경제적 지원을 핵폐기 단계 단계마다 연계해가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핵문제를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한국정부도 이런 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ㅇ 후보께서는 “남북정상회담이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ㅇ 버시바우 대사는 “후보의 공약 중에서 ‘747공약’같은 것은 미국의원들이 귀에 확 들어온다고 좋아하는데 다른 공약을 준비하는 것이 있느냐”고 물어보면서 “대운하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지 않느냐”고 물어봤다.

 

ㅇ 후보께서는 “경선과정에서는 구체적인 공약을 다 내놓은 것이 아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빈부격차가 심해졌고 격차가 벌어진 한쪽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좀 높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GDP는 올라가고 있는데 일자리가 자꾸 줄어드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한국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또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 두가지에 역점을 두려고 한다. 그래서 투자여건을 바꿔주는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것이 나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대운하는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홍보가 잘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타당성 문제도 그렇고 홍보가 되어있지 않다. 이제 21세기 지구 온난화의 문제라든지, 물부족 문제라든지, 2013년부터는 교토의정서에 가입하여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어떻게 줄이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해진다. 특히 물류비가 많이 올라가면서 도로위의 물류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위해 우리는 지금 운하를 만들려고 한다. 운하를 만들면 물을 보관하는 양도 늘어나고 가뭄에 수량이 많아져서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지금 EU가 운하를 더 만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고 이 부분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또한 대운하는 매우 친환경적이다. 그런데 오해가 있어서 오히려 반환경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그래서 이제 조금 더 국민들에게 홍보하려고 한다. 특히 앞으로 소득이 올라갔을 때 전부 요트를 갖는 시대가 올 수 있고 10년안에 4만불 수준이 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옛날에 고속도로를 만들 때도 반대가 많았고, 청계천을 복원할 때도 반대가 있었다. 그러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해야 한다. 그러나 억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설득시키고 알리고 동의하도록 해야 한다. 완성되면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동안에 반대가 많을 것 같다. 그러나 열심히 이 부분에 대해서 알리겠다”고 말했다.

 

 

 

 

 

2007.   8.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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