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8월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DJ, 불필요한 정치개입 자제해야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23일) 정세균 전 의장 등 열린우리당 마지막 지도부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열린우리당이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 과정에서 분당과 특검문제를 사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러나 김 전대통령은 이 같은 발언을 할 자격이 없다.
- 우선 분당 당시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던 비겁함이 있고, 분당이 잘못됐다면 민주당 중심으로 다시 통합을 얘기했어야 원칙에 맞고,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과정에선 오히려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된 차남 김홍업 의원을 탈당시켜 김 전대통령 자신이 사실상 민주당 파괴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 대북송금 문제도 DJ정부가 국민의 이해를 구하지 않고 비밀 송금을 하여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마치 부정한 돈이요 정상회담의 대가라는 인상을 심었으며, 결과적으로 순수성을 의심받고 정략이나 비리 의혹만 남겨 그후 남북관계 진전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
- 김 전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여전히 지역주의 정치에만 미련을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친노 대 비노로 나뉘어 진행중인 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 있어 노대통령과의 주도권 경쟁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 그러나 국민은 김 전대통령의 불필요한 정치 개입을 원치 않고 있다. 국가 원로다운 처신을 해주길 바란다.
ㅇ 민주신당 경선은 ‘100% 완전동원경선’
-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말로만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지 내용은 완전동원경선으로 진행되고 있다.
- 신당에 대해 국민 관심이 없으니 자발적 참여가 저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각 후보들이 나서 조직 동원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동창회, 향우회를 피곤케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한 무더기 대리접수, PC방 인터넷 대리접수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 “누가 누가 동원 많이 하나”로 승부가 결정날 것이라 한다.
- 자발적 국민 참여로 대성공을 거둔 한나라당의 국민참여경선과 비교할 때 신당의 경선이란게 초라하기 짝이 없다.
- 오픈 프라이머리가 아니라 동원 프라이머리다.
- 국민의 지지가 떠난 대선용 급조 정당의 경선이란게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차가운 시선을 받는지 잘 알았을 것이다.
ㅇ 엉망진창 나라살림 누가 살릴 것인가
- 정부의 살림살이가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 참여정부 5년 동안 관리대상수지가 35조 5,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적자폭이 가장 크다. 13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회사를 넘기기 전에 빚내서 흥청망청 잔치판을 벌이는 꼴이다.
- 어떤 며느리가 집안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집안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못된 며느리가 들어오면 살림이 거덜 난다.
- 대통령 잘못 뽑으면 나라 곳간이 텅텅 비게 된다. 빚내서 제사지내는 처량한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 전임사장이 짊어진 빚을 갚고 텅 빈 곳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유능한 CEO를 사장으로 맞아들이는 길밖에 없다.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유능한 살림꾼이다. 전임사장이 짊어진 빚을 모두 갚고 곳간을 가득 채워 후임자에 물려줄 능력을 갖추고 있다.
- 나라를 위해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는 너무나 분명하다.
ㅇ NLL 재설정은 국가적 재앙을 부른다
- 통일부와 국방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협상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 결론적으로 국방부가 옳고 통일부가 틀렸다. NLL은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절대 되어서는 안 된다.
- 그렇지만 청와대는 결국 통일부의 손을 들어줄 것 같다. 이미 청와대는 국방부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남북정상회담이 연기된 것은 수해가 아닌 NLL때문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북에서 현찰이 아닌 NLL 재설정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 만약 이것이 사실이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통일부에서 총대를 맨 것이라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 무력충돌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인천 앞바다까지 북한 함정이 출몰할지 모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가 무방비상태가 될 수도 있다. 끔찍한 일이다.
- 이렇게 국가적 재앙을 몰고 올 줄 뻔히 알면서도 NLL 재설정 운운하는 것은 이적행위이고 반역이다. 한나라당은 절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ㅇ 한나라당은 언론말살 책동 분쇄에 앞장설 것이다
- 세간에 ‘언론탄압 5적’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부끄러운 일이다. 굳이 거명하지 않아도 누구를 말하는지 다들 알 것이다.
- 대부분 언론인 출신들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친정이나 다름없는 언론을 상대로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고 있다.
- 아무리 권력의 세계가 비정하다고 하지만 인정상 쉽지 않은 일이다. 이들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 언론탄압의 정점에는 결국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의 뒤틀린 언론관, 언론에 대한 적개심이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드는 언론말살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 한나라당은 언론인은 물론 국민과 함께 언론말살책동 분쇄에 앞장설 것이다.
-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고 모든 조치를 취소하여야 한다.
2007. 8.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