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권기균 부대변인은 8월 7일(화) 상임전국위원회의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오늘 제17차 상임전국위원회 인사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이제 합동연설회도 반환점을 지났고 세 번의 TV토론을 남기고 있으며 경선도 잘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지나온 일들을 생각해보면 꿈만 같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그 와중에 우리가 할 것을 다 해봤다. 2002년 지난번 대선과 비교해보면 그때는 한사람의 후보를 뽑아서 그냥 가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조적 힘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몇가지 이슈에 휘말려서 결국 끌려다니다가 시대적인 흐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세계 정치사에 유례없이 우리 당의 후보들에 관해서 스스로 검증청문회라는 얄궂은 일도 했다. 스스로 정책검증토론회도 4차례나 했다. 이제 며칠뒤에 있을 TV토론회에서는 UCC, 토론회도 해 볼 예정이다.
- 여권이 무슨 대단한 선거전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대북문제에서도 그렇다. 2002년에도 시대분위기가 맞아서 좀 떴던 것이지 이번 8.15축전에도 북한 사람들이 안온다고 한다. 북한 사람들도 노무현 정권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 미국과 직접 협상해서 얻을 것은 좀 얻으려고 하는 것이 북한의 태도이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 할 일들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또 오늘 얘기하는 것처럼 당 개혁안을 내서 우리 스스로 통과시키고 최선을 다하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다.
- 이제 경선날 마지막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정상적으로 잘 가고 있다. 이번 경선은 마지막까지 우리 후보들끼리 싸우고 경쟁하는 것이다. 이런 치열한 경선이 처음이라서 밖에서 보면 난리가 난 것처럼 걱정도 하고 있다. 그러나 밖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지금 경선이 그렇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경선이 끝나고 나서 어떻게 화합하느냐이다. 그러기위해 경선과정에서 각 캠프들이 상대방을 흠집내는데에 너무 열을 올리고 정치 공작하듯이 야비하게 전화녹취를 해서 폭로를 한다거나 또 그게 뭐 대단한 것이나 되는 것처럼 캠프의 대변인들이 나서서 발표하고 있는 것은 문제이다. 솔직히 부끄럽다. 용어도 ‘옥중출마’같은 말들도 나오고 있는데 나는 그런 부분은 참 창피스럽다. 그런 식으로 하다가 그 상처와 흔적들이 겨울까지 가서 대선에서 역작용이 나오면 안된다.
- 그러기 위해서 세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 사생결단으로 상대방의 후보를 공격해서는 안된다. 알맹이 없이 공격을 한다거나 확실한 증거없이 공격한다거나 내용을 비틀어서 왜곡한다거나 용어를 지나치게 야비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서로 고발하고 싸우다가 우리끼리 서로 고발해서 검찰에 구속되고 검찰에 불려다니고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두 번째, 금품시비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또 물증없이 금품시비를 일으킨다거나 혼탁선거로 가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아예 금품을 받으면 50배 물어내야 한다는 내용을 우리 당에서도 철저히 적용할 것이다. 지방을 다니면서 금품을 살포한다거나 향응을 제공한다거나 그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세 번째, 선관위 결정에 대해서 존중하고 따라주길 바란다. 당에서는 전혀 선관위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 선관위 결정에 대해서 최고위원들이 논의하자거나 관여하자고 하는 얘기들이 아무리 나오더라도 나는 선관위가 독립기구인데 지도부가 관여해서 정치색깔을 넣기 시작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 이제 여론조사 하나 남았는데 여론조사 문안에 관해서도 정말 슬기롭게 잘 정했다. 지지도와 선호도에 있어서 뽑는 것은 지지도, 좋다는 것은 선호도, 이렇게 잘 조화를 이루었다. 이 여론조사 문항은 선관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다. 캠프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합에서 뛰는 선수들이 룰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안된다. 심판들이 상황에 맞게 잘 룰을 만들어서 적용하고 있는데 그것을 찬성하느니 마느니 이런 말을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당 지도부도 말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선수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가.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이 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경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ㅇ 오늘 상임전국위에서는 당규 개정안에 관해 다음 상임전국위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상임전국위원회의에는 김학원 상임전국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전국위원들과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김형오 원내대표, 한영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황우여 사무총장, 이종구 제1사무부총장, 나경원 대변인, 박재완 대표비서실장 등의 당직자들이 참석하였다.
2007. 8.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