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8월 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토란잎 위의 물방울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신당
- ‘대통합민주신당’이 초고속으로 날림창당을 하더니 출발부터 온갖 해프닝을 연출했다고 한다.
- 사회를 보던 신중식 의원은 당 대표 이름이 헷갈려 두 차례나 잘못 불렀다고 한다. 당 대표로 추대된 오충일 목사는 ‘민주신당’을 ‘민주당’으로 부르기도 했다. 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일이다.
-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려는 가상한 뜻이 있어 일부러 그랬을 리는 없다. ‘날림창당’, ‘졸속창당’의 실상을 보여주는 한 편의 허무개그인 것이다.
-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도 있다.
- 창당대회에 대한 관전평은 한마디로 “싹수가 노랗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까이꺼 대충’ 출발한 정당에 희망이 있을 리 없다.
- 위장, 짝퉁 정당에 관심을 가질 국민은 없다. 토란잎 위의 물방울처럼 바람만 약간 불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 국민들은 날림으로 창당된 부실정당의 수명이 얼마나 가는지 그리고 언제 또 다른 정당이 만들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 백년 간다던 정당이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번에는 4년은 고사하고 6개월도 못 채우고 간판을 내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 어제 신당을 창당하는데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이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진짜 만들어진 정당인지, 아니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고 또 다른 정
당을 만들 것인지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서 화환을 못 보내겠다”라고 말씀하셨다.
ㅇ 마지막이라도 아름답게 퇴장하여 국가원로로서 남아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고 한다.
- 아프간 인질사태 때문에 휴가까지 취소했다고 하는데 느닷없이 공식일정에도 없는 갑작스런 오찬을 했다고 하니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 대선을 앞두고 친노 부산파의 결집을 도모하기 위해서 모였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대통령은 청와대에 포진해 있던 부산파 권력핵심들을 속속 내려 보내고 있다고 한
다.
- 대통령은 국가 비상시국에도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온통 잿밥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 더구나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측근들을 차출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국민들은 갑작스럽게 청와대에서 열린 ‘부산향우회’를 이해할 수 없다. 이번 대선개입
과 노대통령 퇴임 이후 정치개입 의지를 표명한 일종의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입을 더 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온 국민이 바라는 대로 마지막이라도 아름답게 퇴장하여 국가원로로서 남아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2007. 8.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