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7월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협상과 외교력 총동원, 피납 국민 살려내야
-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시시각각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 탈레반이 오늘 오후 11시30분까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 죄수 23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의 처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의해서 이 문제에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바란다.
-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우리 국민 23명을 살려야 한다.
- 대통령과 국가가 할 일중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정부협상단은 탈레반과의 협상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
ㅇ 북한의 경수로요구는 6자회담 전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
-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영변 핵시설을 해체하려면 경수로가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 이는 6자회담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번 김계관 외무성의 발언은 북한이 고비고비 때마다 요구조건을 거는 살라미전술은 아닌지 의심된다.
-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하기로 했다. 반면에 경수로 제공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논의’하기로 돼 있다.
- 경수로 제공은 북한이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만 이용할 것이라는 명명백백한 증거와 국제사회의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 경수로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의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 북한은 경수로 제공 요구를 말하기 전에 NPT와 IAEA체제에 복귀하는 것이 순서이다. 최소한의 절차이다.
- 그러지 않고 경수로를 요구하는 것은 핵폐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에 또 다른 파란과 걱정을 남겨 줄 뿐이다.
-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이라는 희망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ㅇ 여권 제3신당 추진 ‘과거회귀 대잡탕신당’일뿐
- 여권의 제3지대 신당 창당에 4개 정파가 진통 끝에 합의를 했다고 한다.
- 자기네들은 ‘미래창조 대통합신당’이라 부르지만 ‘과거회귀 대잡탕신당’일 뿐이다.
- 대선을 앞두고 이런 ‘급조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정실패를 세탁하고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것으로 책임정치가 아니라는 것을 한나라당은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
- 4개 정파라고 포장하고 있으나 그 중심은 어디까지나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이고 이들이 주도하는 신당은 ‘도로열린당’일 뿐이다.
- 제3신당을 ‘잡탕 신당’이라고 비판하는 박상천 통합민주당 대표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은 신당 창당이 명분도 원칙도 없는 정치 모리배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 제3지대 신당은 대선 전에 쌓았다가 대선의 파도가 휩쓸고 가면 부서지는 ‘모래성’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 ‘급조정당’ ‘도로열린당’ ‘잡탕 신당’ ‘모래성 신당’은 열린우리당에 이어 한국정당사에서 애초부터 태어나서는 안될 2번째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다.
ㅇ 전투기 추락사고 막을 근본대책이 필요하다
- 또다시 공군 KF-16D 전투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 참으로 안타깝고 기가 막힐 일이다. 사고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 꽃다운 청춘을 조국의 제단에 바친 순직 조종사들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의 슬픔이 클 것이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00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90년대 9대에 불과했던 것이 2000년 이후 19대나 된다는 것이다.
- 추락사고의 원인은 기체결함보다는 조종사 과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이다.
- 민주군대도 좋지만 기강이 해이해진 ‘웰빙군대’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훈련과 정신력 강화를 통해 흐트러진 군 기강을 확고히 바로잡아야 한다.
- 군대의 기강이 서릿발 같아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군 당국의 각성을 촉구한다.
2007. 7.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