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3월 22일 13시 45분 당사 주차장에서 개최된 천막당사 이전 3주년 기념「당원 화합 한마당」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3년 전에 우리 한나라당은 정말 비참했다.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었다. 또 탄핵 열풍 때문에 당은 궁지에 몰렸다. 정말 비참한 상황이었다. 그때 우리 한나라당을 다시 살려 일으켜 준 것은 바로 천막정신이다. 천막정신으로 새출발했기 때문에 오늘날 국민지지를 50% 이상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천막하고 관련지어서 생각해본다면 우리 대통령경선 후보 네 분이 다 관계가 있다.
- 먼저, 박근혜 전대표는 그렇게 어려움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해서 정말 천막을 치고 새출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다. 그리고 실제로 컨테이너 속에서 근무하였다.
또 이명박 전시장은 그 당시에 여권이 우리에게 천막을 칠 땅 한평도 제공해주지 않기 위해서 훼방을 놓을 때 용기를 가지고 여의도전시장 부근에 천막터를 주셨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정부로부터 수많은 압력, 감사를 하겠다든지 이런 탄압을 받으신 분이다.
그리고 원희룡 후보님, 또 고진화 후보님 두 분은 원래 천막당사의 원조이다. 우리가 친 천막을 치기 전에 이미 파천교 밑에 조그만 천막을 쳐놓고 먼저 시작한 천막당사의 원조이다.
이런 천막정신을 우리 전부 살려서 이번엔 반드시 승리합시다. 여러분!
- 여러분! 경선룰 합의를 한나라당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지난주까지도 합의가 안되면 전 제가 생각한 안을 제 임의로 공표하려고까지 했다. 그랬는데 우리 후보님들이 먼저 잘 중재에 응하셔서 공정경선 하시겠다고 다 합의를 해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 이렇게 나와 주셨다. 네분 후보들게 여러분 큰 박수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런 룰을 만들기 위해서 40~50일간 잠도 못주무시고 궂은 얘기, 골치아픈 얘기 다 들어주시고 끝내 화합으로 이 안을 만들어주신 김수한 상임고문님, 그리고 맹형규 위원님 등등 경선준비위원회 위원들께도 따뜻한 존경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 천막정신은 무엇이겠나? 첫째, 욕심과 기득권을 버리는 정신이다. 우리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모든 욕심, 욕구, 기득권, 우리 오늘 다시 버리자. 두 번째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개척정신이다. 우리 이제 국민의 지지가 50%다. 이런거 다 잊어버리고 이제 우리 국민 1%의 지지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정신으로 우린 나아가야 되겠다. 세 번째는 희생과 봉사의 정신이다. 한나라당이 재벌정당, 기득권 수호세력, 이런 말 듣지 않도록 우리 모두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신으로 새출발하자. 여러분 모두 힘내자.
<김형오 원내대표>
ㅇ 천막당사 시절에 사무총장으로서 박근혜 대표를 열심히 내조했던 김형오이다. 지금 이 자리에있는 이 한나라당 간판을 떼고 우리는 여의도 황량한 모래벌판으로 나섰다. 양동이, 빗물, 마스크, 모래먼지, 이것이 천막당사와 컨테이너 박스의 우리의 상징물이었다. 아침에는 겨울옷을 입고 난로를 피워도 우리는 추위에 떨어야 했고,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근무해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었다. 우리는 이렇게 풍찬노숙하면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빌고 또 빌었다. 천막당사에서 우리는 원내정당, 정책정당, 디지털 정당의 초석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려 43%에 이르는 사무처 당직자들을 눈물의 구조조정을 하고 이곳 염창동 당사로 왔다. 염창동 당사에 와서는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하고, 부정과 비리가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면 먼저, 당에서 축출하고 단호한 조치를 하였다.
- 그러나 천막 정신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영원히 계승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안주하거나 방심하거나 초심을 잃어버리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호된 회초리를 다시 들것이다. 앞으로 9개월 남은 대선기간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던져야 되고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섬기겠다는 자세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 강재섭 대표께서 천막정신에 대해서 정의를 해주셨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부연설명하고 싶다. 천막정신은 영어로 써서 clean innovation share라고 생각한다. 부패정치하고 결연하는 깨끗한 정치, 그리고 낡은 보수가 아니고 발전적?합리적인 보수로서의 혁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기득권에 안주하거나 기득권을 옹호하는 세력이 아니라 서민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공동체로서의 서민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자리매김, 이것이 천막정신을 계승시키고, 대선의 승리로 이끄는 길이고, 바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 오늘 존경하는 그리고 소중한 대통령 후보자들 있는데서 저는 구호 한마디 외치면서 자리를 물러설까 한다. ‘천막정신 되살려서 대한민국 살려내자’ 하겠다. 제가 구호를 외치면 여러분은 마지막 ‘살려내자’ 세 번만 따라해 주시기 바란다.
<박근혜 전대표최고위원>
ㅇ 오늘 오랜만에 당사에 와서 컨테이너, 천막당사라고 불렀던, 컨테이너 박스 안을 쭉 돌아보면서 그 당시가 주마등같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항상 들어갈 때마다 느끼는 바지만 오늘도 유난히 감회가 깊었다. 그때 한나라당의 간판을 떼어들고 찬바람 몰아치고, 먼지가 흩날리는 이곳을 걸어올 때에 그 여러 가지 정경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3년 전의 일이지만 엊그제 일 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때 한증막 속에서 또 이른 봄 추위에 떨면서 같이 고생을 하시던 여러분들을 저는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 그때 우리 국민들께서는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주십사하는 저희들의 호소를 들어주시고 당을 살려주셨다. 또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그 어려운 시절 꿋꿋하게 우리 당을 지켜 내셨고, 헌신적으로 오늘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는 한나라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그렇게 고생하고 애당심으로 헌신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 앞으로 우리 한나라당은 두 개의 거울을 보면서 나아가야 하리라 생각한다. 먼저, 첫 번째는 ‘천막당사’라는 거울이다. 그때 우리가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천막을 갖고 있는 것만 해도 우리는 과분하게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가장 깨끗한 정당으로 가장 깨끗한 정치를 하자는 결심으로 일했다. 그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닥쳐올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거울은 ‘국민’이다. 그때 우리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자라고 하면서 일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가 이 먼지나는 당사에서 무릎꿇고 사죄를 하면서 마지막 불씨를 살려달라고 할 때 마음을 열어 주셨다. 그때의 그 정신으로 앞으로도 그 각오로 나간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면서 우리의 마지막 사명까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우리에게는 올해 정말 역사적인 사명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 이 시대의 애국은 정권교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권교체를 하지 않고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그 어떤 희망이나 미래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우리가 그때의 천막당사 정신을 잊지 않고 또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그 각오로 올해 꼭 힘을 합해서 나아가야 하겠다. 그래서 국민께는 더 가까이 더 따뜻한 가슴으로 나아가고 우리 자신에게는 더 엄격하게 우리 스스로를 더 단련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것이 마지막 불씨였기 때문에 우리는 또 한번 잘못할 여지가 없는 정당이다. 결코 우리가 처절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이 정당개혁, 이것을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허무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 더 깨끗한 정치로 더 깨끗한 정당으로 나아가서 올해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천막당사 3주년을 맞이해서 그 시절의 우리의 천막당사 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또 그 각오를 새롭게 해야 되겠다. 그리고 한마음으로 정권교체를 향해서 우리의 마지막 땀방울까지 다바치겠다는 각오로 나아가야 하겠다.
<이명박 전서울시장>
ㅇ 오늘 아주 날씨가 좋다. 아침까지 비가 내렸지만 지금 바로 우리 한나라당 모두가 모인 이 자리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적당한 햇볕이 우리 당사를 비쳐주고 있다. 좋은 징조인 것 같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 우리 한나라당이 천막정신이라는 하나의 정신이 있다는 것은 정당사에 없었던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를 극복했던 그 정신이 아마 지금도 필요한 것 같다. 조금 전에 강재섭 대표, 김형오 원내대표께서 그 정신을 말씀해 주셨다. 천막정신을 주도했던 우리 박근혜 대표께도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 수고하셨다. 그 정신이 오늘의 우리 당을 있게 했고, 그 정신이 2007년 승리를 가져올 밑거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 국민들은 우리 한나라당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당직자와 당원들이 지금 많이 변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긍지를 가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변화하고 있다.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국민의 정당으로 태어나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당, 신뢰받는 당이 되어서 2007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
- 그때까지 우리 천막정신을 꼭 지키면서, 초심을 지키면서,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단합해서 다가올 선거에 누구와도 맞닥뜨려도 이겨나가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모두 화합해서, 단합해서 2007년 국민의 여망인 정권을 재창출하자!
<원희룡 의원>
ㅇ 천막당사가 벌써 3년이 되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탄핵직후에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 속에서 국민들이 이젠 되었다고 할 때까지 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연 어떤가? 변화를 위한 약속과 노력이 많이 있었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한나라당의 변화에 굶주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가 천막을 컨테이너에 집어넣고 이미 우리 마음속에는 궁궐을 향한 행렬에 더 관심이 가있는지도 모르겠다. 변화와 개혁은 진정성이 있을 때에 국민의 가슴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저는 우리 한나라당이 변화와 개혁에 대해서 자만해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무엇이 개혁이고 무엇이 변화인지 앞으로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 오늘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 요즘 대북정책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석달 전에 어땠나? 북한에 대한 폭격이라도 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당내에서 어떠한 제동도 없이 한나라당의 당론인 것처럼 국민에게 전달이 되었다. 그게 지금도 당론인가? 아니면, 자 그것을 변화시킨다고 했을 때 국민들에게 우리의 한나라당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과 대북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가는 것인지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적인 공론과 당내의 토론을 거쳐서 우리가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칠 것은 당당하게 고치면서 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두 번째, 우리 당내의 풍토이다. 한나라당 당헌에는 당권과 대권이 분명히 분리가 되어 있다. 내년에 한나라당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한나라당의 당의 의사결정과 공천은 당지도부에 의해서 당의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진행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당내 경선에서의 세력경쟁을 둘러싸고 이루어지고 있는 공천을 빌미로 한 줄세우기 경쟁, 이것 당장 그만두고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부터 약속을 하겠다. 제가 후보로 선출되고 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 정신에 의해서 우리 당의 공천을 받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그 선출직들이 새로운 정권과 실권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우리 당의 절차와 국민의 평가에 의해서 자기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약속을 드리겠다. 사실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당연히 그렇게 할 줄로 생각을 합니다만 제가 들은 이야기는 지나가다가 국회의원들의 배지를 만지작거리면서, ‘그래 국회의원 오래 해야지’하고 공공연히 이야기하는 그런 사례들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느낀 이 모멸감들이, 우리 당내의 지금 금이 가있는 이 균열이 나중에 정말 경선 결과를 놓고도 승복하기 어려운 분열로 치달을 수 있는 그 후유증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정말 그런 것을 의도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런 것들을 하지 않는다고 부인만 할 것이 아니라 가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
- 마지막으로 우리 한나라당의 개혁의 둑이 무너졌다. 우리가 필요를 하든 어쨌든 한나라당의 개혁의 한 축을 맡고 있던 손학규 전지사가 탈당을 했다. 저는 탈당에 동의하지 않는다. 경선이 아무리 불리하더라도 저는 경선의 유불리를 떠나서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 온 몸을 다바쳐서 노력을 할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온 국민에게 증명해줘야 할 것이 있다. 한나라당이라는 토양이 개혁이라는 품종을 과연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수 있는 그 토양이 되는지 한나라당에서 증명을 해주시기 바란다. 만약에 개혁과 중도가 말과 장식품으로 하는 것일지,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수 있는 토양이 안되는 개혁의 불모지대라고 한다면 우리 희생적인 정치인들은 많이 나오겠지만 과연 국민들의 심판과 선택에서는 우린 무너진 둑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저는 경선의 유불리와 결과를 떠나서 제가 약속했던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 그리고 그 진정성있는 눈물과 배고픔의 천막정신을 꽃피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성원해주시기 바란다.
<고진화 의원>
ㅇ 3년 전 이맘때, 기억이 뚜렷하다. 절 비롯해 12명의 한나라당 수도권 공천을 받았던 사람이 야간에 급히 연락을 했다. 내일 아침 새벽에 한번 모이자, 민심의 저 폭풍앞에서 당이 표류하고 있으니 한번 모여서 마지막 몸짓을 해 볼 것을 연구해보자고 제가 전화를 돌렸던 기억이 뚜렷하다. 많은 동지들이 다음날 아침에 모였다. 그래서 이게 정말 마지막 기회같다, 이 타이밍을 놓치고 나면 그 다음에 아무리 말로 변화하겠다, 개혁하겠다고 약속을 한들 우리당은 이 버림받고 있는 상황을 돌파하지 못할 것 같다고 얘기했고 모인지 정말 30분도 안되서 12명의 동지들이 천막을 치자고 결정했다. 그래서 서울 시청을 찾아가서 천막을 빌려와서 그날 점심에 바로 천막을 쳤다. 그게 아까 대표께서 말한 원조천막의 시작이다. 천막정신이 위태롭게 됐다. 천막을 치고 저희가 당이 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당이 쓰러진다, 또 잘못한 것 국민앞에 사죄하자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국민주권을 파괴한 것 아닌가, 우리가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 국민의 주권정신을 훼손한게 탄핵아닌가, 반성하고 국민앞에 사과하자고 했다. 차떼기도 국민앞에 다시한번 밑바닥으로부터 사과하자고 말했다. 그당시 최병렬 당대표가 당 내보내라, 당을 나가라 이렇게 얘기했다. 그래서 정말 당을 나가야 하나, 12명이 당을 나가는 것은 우린 괜찮은데 정말 이 쓰러져 가는 한나라당을 지킬 사람은 누가 있겠나했다. 그래서 우리는 풍찬노숙의 2평짜리 천막을 쳤다. 그러자 첫날엔 당을 나가라던 당지도부들도 그다음에 다 찾아왔다. 여러분의 뜻을 이해하겠다, 국민들이 지금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해하겠다, 저희들이 여러분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당시 당대표 선거가 있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비롯해 박근혜대표, 홍사덕 최고위원, 권오을의원, 박진의원으로 기억하는데 다섯분의 당대표 출마자들이 천막당사에 오셔서 약속했다. 당대표가 되면 이 천막당사를 계승해서 당에 천막당사를 만들겠다. 그것이 바로 지금 여러분이 보는 천막당사이다. 저는 그 당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처음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고, 해야 하는 것은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 전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훼손했던 것에 대해서 아직도 논란을 벌이고 있는 일부 민주당의 국회의원에 대해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니깐 지금 소위 부자세습, 지역구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도 모자라 계속 그 자리에 또다시 공천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오늘의 21세기 대한민국 정치에서 벌어지는 것 아닌가? 전 그건 노벨평화상을 받은 우리 김대중대통령의 영광과 또 그것을 만들어낸 국민들의 영광에 먹칠을 하는 행위이고, 우리 정치사에서 없어져야 될 좋지 않은 풍토라고 생각한다. 정말 헤아려서 처신을 해주길 바란다.
- 마지막으로 천막정신은 국민주권의 정신, 기득권을 모두 다 버리고 밑바닥으로 가는 정신도 있고 더불어 한가지 더 있다. 동지애이다. 동지는 무엇인가? 동지는 끝까지 정말 자신들이 목표로 한 것이 있으면 어깨를 걸고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그 대오를 함께 지켜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당에는 배제의 논리가 횡행했다. 전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동지애가 있어야 한다. ‘시베리아로 가라’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전 동지애가 다시 살아나서 천막당사 속에서 우리가 쓰러지지 않고 함께하고자 했던 한나라당의 정신에 기초해서 힘차게 나가고 동지를 보듬고나가야만 2007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감히 주장한다.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국민들앞에 석고대죄의 심점으로 차디찬 땅바닥에 앉아 초심으로 돌아가자 담짐했던 약속을 지키겠다. 차떼기로 서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탄핵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주었던 과오를 극복하겠다. 앞으로 나아가겠다. 비닐로 둘러싸인 10평 남짓한 천막당사는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들 모두에게 열린 광장이었다. 그 광장으로 우리 한나라당은 다시한번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 국민들은 천막정신을 믿어줬듯이 오늘 다시 천막정신으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는 우리 한나라당을 믿어주시리라고 생각한다.
※ ‘국민께 드리는 다짐을 남기는 보드 서약식’에서 남긴 문안
- 강재섭대표 : 정권교체
- 김형오 원내대표 : 천막정신 되살려서 대한민국 살려내자.
- 박근혜 전대표 : 천막당사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 이명박 전시장 :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정당으로 정권창출합시다.
- 원희룡 전최고위원 : 진정성있는 변화와 단합을 국민은 원한다.
- 고진화의원 : 천막정신에서 평화로,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나가자.
2007. 3.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