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5월 2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무능정권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
- 5일 후 5월 31일은 무능정권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이다. 남은 기간동안 한나라당은 우세지역에서는 후보와 운동원들이 자체적으로, 접전지역에서는 중앙당의 지원유세를 강화해 한치의 차질도 없이 무능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호소할 것이다. 남은 5일동안 한나라당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병원에 있는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전 당원이 하나가 되어 마음으로 몸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나라당에게 있어 판세의 유리함은 선거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데 용기와 힘은 될지언정 자만과 나태의 원인이 결코 될 수는 없다.
-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자는 열화같은 국민의 성원을 금쪽같이 귀하게 여기며 한 곳으로 모으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열린우리당에 대한 동정은 ‘무능정권 봐주기’를 하는 것으로 민주시민의 도리가 아니다. 이번만큼은 열린우리당에게 한군데도 승리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열린우리당에게 뿐만아니라 한나라당과 다른당도 국민의 위대한 힘, 선거앞에 두려움 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견제와 균형은 무능정권에 대해 국민이 투표로 심판하는 것이라고 본다.
ㅇ 정계 개편 운운하는 당에 표 줄 필요 없다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정계개편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이런 행태는 기울어져 가는 배에서 선장과 선원들이 배를 구하거나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목숨 부지하기 위한 묘책만 찾는 것이나 다름없다. 무책임하고 정치도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동영 의장 말대로 정계개편을 하면 열린우리당은 일단 흡수되든 통합되든 지구상에서 없어질 확률이 높다. 선거전에 열린우리당 당 의장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유권자들은 정동영 의장의 선거 후 정계개편 암시 발언으로 선거에서 참으로 쉬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나라당은 선거 후에도 존재할 정당이고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후보들은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한나라당 이름으로 책임지는 책임 행정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 선거에서 국민이 당을 보고 뽑아 줬는데 지난 대선 직후처럼 표를 얻어 당선만 되면 곧바로 그 당을 버린다면 그런 당에 표를 준 유권자의 자존심은 뭐가 되겠는가? 정동영 의장의 선거전 정계개편 운운발언은 선거 후 또 지지한 국민을 배신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이제는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선거 후 배신을 농하는 것 같아 경악할 뿐이다. 국민이 잘 선택하리라 믿는다. 국민이 두 번이야 속겠는가?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국민을 우습게 보고 국민을 주머니 속의 동전처럼 꺼내 쓰고 싶을 때 맘대로 끄집어 내서 쓸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번에는 국민이 피나 나도록 종아리를 쳐야 한다. 부모가 탕아를 다시 받아들이고 안아 줄 때는 무조건 오냐 오냐 해서는 안된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른 자식들도 교훈을 삼도록 확실하고 철저하게 심판을 해야 한다.
ㅇ 단독범행이라고 몰아가지 말라
- 예상했던 대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를 단독 범행으로 몰아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언론에 그렇게 보도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빨리 이런 결론을 내려고 서두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불만이다. 14년이 넘게 감옥과 보호소에 있었던 젊은 범인이 무엇이 아쉬워 또다시 자청해서 감옥에 들어갈 짓을 했겠는가? 지금은 정치 테러범에 대한 기초수사 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단독 범행 운운하는 말이 흘러나오는 것은 수사의지가 별로 없다고 간주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쯤에서 시간낭비 하지 말고 박근혜 대표 테러범에 대한 수사본부장를 대검지도부로 이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한나라당은 지금 선거에 전념하느라고 진상규명에 총력 경주를 하기 힘들지만 6월 국회와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 반드시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모든 여력을 다 동원할 것이다.
2006. 5.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