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김모 씨가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김혜경 씨를 수행한 운전기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무 관계 없는 사람, 나와 무슨 상관’이라며 선을 그은 이재명 의원의 발언과 대조적으로 부인 김혜경 씨와는 관계가 없을 수 없는 사이임이 드러난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배우자 전용 차량을 사용했던 김혜경 씨는 믿을만한 측근을 수행 기사로 채용한 것처럼 보인다.
이에 이재명 의원 측은 대선 경선 기간 김혜경 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만약 보도가 거짓이라면 실제 수행 기사가 누구인지 깨끗하게 밝히면 된다.
어찌 되었든 자신을 위해 일하던 사람의 죽음에 ‘나와 무슨 상관’이라며 일말의 추모도 하지 않는 행태를 멈추고, 이제는 진실을 밝히는 길에 나서야 하지 않겠나.
문제의 핵심은 수행 기사가 누구인지가 아니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다.
이 의원이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면,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의 노력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에만 몰두한다’라는 피해의식에서 먼저 빠져나와야 한다. 변명과 남탓만으로는 결백을 뒷받침할 수 없다.
정치적 고향을 버리고 ‘셀프공천’ 압박으로 얻은 국회의원직과, ‘어대명’ 기류 속에서 맡게 될지 모를 당 대표직을 자신을 위한 방탄용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결백함을 호소하는 방법일 수 있다.
이 의원 본인을 향한 수많은 의혹 중 제대로 설명된 것이 없고,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사람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되신 분이 벌써 4명째이다.
연이은 죽음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께 애도하고 본인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과와 반성을 통해 인간적 도리를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이재명 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2022. 8. 3.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