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옆집캠프’ 의혹이 나온 지 닷새가 지났다.
이재명 후보측이 내놓은 해명은 “처음 듣는 얘기” “후보도 선대위도 아는 바 없다” 익명으로 내놓은 딱 두 가지였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역시 “옆집에 이재명 지사가 사는지 몰랐다”는 수상한 첫 해명 이후 언론 취재조차 피하고 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이재명 후보 옆집은 ‘유사 선거기구’ 불법 용도로 마련됐고, 여기서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다.
사실이면, 명백한 불법이고 대선후보 사퇴 감이다.
‘옆집캠프’ 의혹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공무원을 불법으로 부리지 않았다면, 불법의전에 동원된 공무원이 법인카드로 산 많은 음식을 배달하지 않았다면, 공익신고자의 녹취와 사진 증거가 없었다면, 옆집캠프의 존재는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공무원 불법 운용-불법 의전-법카 횡령 소고기-옆집캠프 불법선거운동 혐의는 하나로 연결된 사건들이란 뜻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옆집캠프’ 일지를 정리해보자.
1998년 6월 이재명 후보가 성남 수내동 2401호 입주.
2018년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2018년 9월 배모 사무관 경기도 5급 사무관 임용.
2019년 2월 ‘리틀 이재명’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임명.
옆집캠프 의혹은 2020년 7월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판결부터 시작된다.
정치생명이 위태로웠던 이재명 후보는 대법원 판결로 기사회생했다.
한 달 뒤인 2020년 8월 GH가 옆집 2402호를 전세 계약한다.
이재명 후보가 대권가도를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옆집에 살던 부부는 성남시 산하기관에 취업한 상태였다.
2021년 6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됐다.
이재명 후보는 2021년 7월 무허가 사설 경호업체와 계약해 여러 명의 사설 경호원들을 달고 다녔고, 2021년 10월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대선 경선을 포함한 기간 동안 김혜경씨는 법인카드로 산 많은 음식을 집으로 배달시켰다.
음식 배달 심부름을 해온 공익신고자 7급 공무원은 많은 양의 소고기, 초밥 10인분, 샌드위치 30인분 등 “그 많은 음식을 도대체 누가 먹는지, 기생충이라도 있는거냐”고 묻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 그리고 ‘리틀 이재명’ 이헌욱 전 사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단 한가지도 제대로 된 해명을 못 하고 있다.
공무원을 사적으로 활용한 직권남용, 공무원 월급과 법인카드 횡령으로 발생한 국고손실, 유사 선거기구 설치라면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돼 ‘옆집캠프’로 모인 것이다.
‘몰랐다’는 말 만으로 국민이 설득될 것으로 믿는가.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의 합리적 의심에 해명하고 수사에 응해야 할 것이다.
2022. 2. 21.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이 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