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이집트 유명 관광지인 피라미드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동부인 행사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 순방을 다녀왔다.
당시 상황은, 철책 월북사건으로 군 경계가 무너지고, 전투기 추락사고로 젊은 조종사가 순직했으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안보위기는 고조됐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이 순직하고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무엇보다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500명에 달하는 등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 내외는 국내의 어려움과 국민의 고통을 뒤로하고 순방을 강행했다. 30회에 걸쳐 56개국을 방문하는 순간으로 김정숙 여사의 27회 동행 일정이다.
시급한 현안이 없었기에 당연히 외유성 순방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청와대는 방문 성과가 대통령 일정으로 다 보이는데 폄훼하지 말라면서 외교를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영부인의 관광 사실이 알려졌다. 비공개 일정이니 국민들이 알 턱이 있나. 그런데 또 핑계를 댄다. 이집트 요청으로 성사된 일정이란다. 문제 삼으려면 이집트에 항의하라는 건가. 참 비겁하다.
이번 순방과 관련하여 UAE 일정은 흥미롭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미 4년 전 UAE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원전 협의도 없었고 방문 성과로 내세운 천궁II 수출은 이미 작년 11월 UAE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이다, 2020년에 코로나 때문에 연기된 일정이라 하지만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일방 취소됐고 문 대통령 내외의 K-Pop 콘서트 관람 사진만 남았다.
굳이 갈 필요가 없는데 실무 방문 형식으로라도 UAE일정을 강행한 까닭이 뭘까.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방문을 위해서는 UAE 방문이 꼭 필요했을 것이다. UAE 천궁II 수출이 중동 순방의 명분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집트와의 방산 수출을 결론도 내지 못한 시점에서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서둘렀고 결국 빈손 귀국해야만 했다. 꼭 가야만 했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지난 1일 이집트 K9 수출이 성사되자 청와대는 ‘빈손 귀국’ 비판도 감수하겠다는 대통령의 ‘빈손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화자찬한다.
우리 방산업체가 10년 동안 공들여 온 사업이다. 대통령 순방 성과가 실패하니 이런 식으로 숟가락을 얹는다고 조롱이 나온다. 외교를 모른다고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지만 방산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김정숙 여사의 피라미드 방문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순방에 동행했던 청와대 직원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숨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 내외의 중동순방에 대한 청와대의 방탄해명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다.
2022. 2. 3.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장 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