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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6박 8일 중동 순방, 국민들은 이해하실까?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01-1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6박 8일 일정으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여정에는 3,003억 원을 들여 5년간 임차한 새 대통령 전용기가 투입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키워드가 수출, 수주, 수소의 3수 외교라며 대통령 외교 성과를 폄훼하지 말라’고 미리부터 으름장을 놨다.


동감이다.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비하할 생각도 없고 괜한 트집을 잡을 이유도 없다. 아무쪼록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시길 바란다.


그럼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청와대는 이번 중동 3개국 방문이 2020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연기됐던 일정이라고 했다.


코로나 상황이 2020년보다 나아졌다는 이야긴데 과연 그런가.


2020년 코로나 상황이 가장 안 좋았던 때는 12월 25일로 신규 확진자 1,241명에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었다.


2022년 1월 15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423명에 위중증 환자는 626명이다.


수치만 놓고 봐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세 배 이상 많고 중증 환자도 두 배가 넘는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지만 지금은 오미크론 변수로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다. 2020년에 안 됐던 순방이 지금은 왜 되나.


더구나 북한은 1월 들어 네 번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순방 전날과 순방이 진행 중인 오늘도 미사일을 쐈다.


특히 북한이 최종 시험발사 성공을 선언한 극초음속미사일은 핵 개발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건이고, 철도기동미사일연대에서 불시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군의 방공망을 교란시키는 심각한 위협이다.


새해 첫날부터 철책 월북 사건으로 군 경계는 무너졌고, 훈련 중인 전투기가 추락해 꽃다운 신혼의 젊은 조종사는 순직했다.


국민들은 엉터리 방역 패스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순직하고 신축 중인 아파트 붕괴로 고귀한 생명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엄중한 안보 위기와 비극적 사고, 그리고 국민들의 코로나 고통을 뒤로하고 대통령 내외는 중동으로 떠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주 수요일 순방 상세 브리핑에서 “수출 성과 공개는 상대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사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대통령 순방과 관계없이 중동국가들과의 수출 계약 등은 이미 성사돼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UAE에 가자마자 탄도탄 요격체제인 ‘천궁II’ 수출 낭보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번 UAE 방문의 핵심인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불발됐다.


대통령 내외께서는 지금 이 시국에 저 멀리 중동까지 꼭 가야만 했을까?


2022. 1. 17.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장 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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