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권과 일부 친여 방송의 괴벨스 본능이 다시 준동하고 있다.
여권 세력은 지난 정부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 입에 담지 못할 루머를 퍼뜨리며 국민의 판단을 흐린 바 있다.
이제는 김건희 씨를 대상으로 7시간 통화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 방식도 치사하기 이를 데 없다.
유튜브 매체의 한 기자가 김건희 씨에게 접근해 6개월에 걸쳐 통화를 하고 그 내용을 녹음했다고 한다. 사적 통화를 몰래 녹음한 것도 문제인데, 굳이 제보의 형식을 빌려 공중파 방송국에서 공개하도록 했다. 그리고 방송 전부터 여권 인사들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국민을 다스리는 데는 빵과 서커스면 충분하다”는 괴벨스식 선전선동의 ABC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자가 처음 접근한 작년 7월은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도 전이다. 공직자의 아내이자 사업가로 살아온 여성을 정치공작의 먹잇감으로 삼다니, 이는 지나치게 야비하다.
통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나선 방송국도 문제다. 해당 방송국은 이미 한동훈 검사장을 노린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심각한 오보를 낸 바 있다.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정치공작의 확성기 역할을 맡겠다는 건데, 도대체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선을 모르는 것인가.
국민의힘에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감이 남아 있다면 방송국에서 스스로 방송을 취소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오늘 국민의힘은 뉴스전문방송국에 대해서도 ‘편파방송 규탄 및 공정방송 촉구’를 위한 항의 방문에 나선다.
해당 방송국은 이번 정권 내내 편파성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특히 일부 영상에선 야당의 정치인들을 노골적으로 희화화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이럴 거면 뉴스전문방송이란 타이틀을 버리고 친여 유튜브 방송으로 전업해야 마땅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언론재갈법을 강행할 때 결사 저지에 나서면서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이번 정권 내내 불리한 언론환경에 처해 있었지만, 정권의 탓으로 여기고 언론과의 분쟁은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대선을 눈앞에 두고 공정한 언론환경을 조성해야 할 공영방송과 뉴스전문방송이 친여 스피커 노릇을 하는 것을 방관할 수는 없다. 해당 방송국은 정권의 입과 혀가 아닌,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길 바란다.
2022. 1. 1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