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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고통 속 文대통령은 또다시 따뜻한 나라로? 이거 실화냐?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01-09

새해 벽두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소식이 들려온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12월 중순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뒤로하고 호주로 떠났다. 6개월 동안 똑같은 총리와의 네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서다.

 

당시 문 대통령 내외는 국민 고통을 외면한 셀카 삼매경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그로부터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순방이라니 귀를 의심케 한다. 하지만 사실인 것 같다.

 

벌써부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국가들이 거론되고 해당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관련 보도가 줄을 잇는다. 원자재 공급망, 방산 수출, 원전, 신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 등 호주 순방의 성과로 내세운 것과 별반 차이도 없는 것 같다.

 

또한 주말인 9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 3,376명에 위중증 환자가 821명에 이르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레발을 친다. 대통령 순방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여건 조성이 아닌지 의심된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29회에 걸쳐 53개국을 방문했다. 코로나 창궐로 15개월 동안 해외 방문이 불가능했던 것을 감안하면 1.3개월에 한 번은 해외를 찾은 것이다.

 

이중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26회의 해외 순방에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다. 이번에도 동부인 행사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대통령이 꼭 가야 할 일이 있다면 당연히 가야 한다. 정상외교는 대통령 고유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해외 순방을 위한 무리한 명분 만들기는 안 된다. 반드시 부작용이 뒤따른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희생을 감수해 왔나. 대통령 순방의 들러리가 되어 생각지도 못한 협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야 했고 이는 고스란히 대통령 성과로 둔갑했다.

 

작년 5월 문 대통령 방미에 동행한 삼성 등 4대 기업은 44조 원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해외 투자를 유치해도 모자랄 판에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여력이 소진됐다는 기업들의 하소연이 나온다. 그럼에도 한미관계는 지금 기본적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 대체 뭘 위한 투자였나.

 

이집트 등 중동국가들과 얼마나 시급한 현안이 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임기가 4개월도 남지 않은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속에 신음하는 국민들을 제쳐둔 채 꼭 지금 나가야만 하는지 의문이다.

 

갈 땐 가더라도 애먹는 기업들은 건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왜 대통령은 추운 겨울만 되면 따뜻한 나라로 가느냐는 국민들의 아우성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2022. 1. 9.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장 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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