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08_hkkim(정의를 위하여)’라는 트위터 아이디를 사용한 사람(일명 혜경궁 김씨)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였고, 경찰은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 씨라는 사실을 증거로써 밝혀냈다.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는 수사 당시 ‘누군지 모르는 제3자’가 김혜경 씨의 주소, 가족관계, 휴대전화 등 신상 정보를 도용하여 트위터를 했다고 해명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권력의 힘으로 수사는 무마할 수 있어도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일 수는 없다. 오늘 세 가지 증거를 짚어드린다.
첫째,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에 가입할 때 ‘khk631000@gmail.com’이라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트위터를 가입할 때는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이 이메일을 사용한 사람이 곧 범인이다.
김혜경 씨의 수행 담당이자 경기도 사무관이던 배 모씨는 한겨레 인터뷰에서 위 이메일 주소는 “2012년∼2013년 사이 이재명 후보 일정을 김혜경 씨에게 구글 캘린더로 공유하기 위해 자신이 만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혜경 씨를 의미하는 ‘khk’와 이재명 후보 이메일 아이디에 나오는 숫자 ‘631000’을 합성한 것이라고 한다.
배 모씨가 만든 이메일을 이용하여 트위터에 가입할 사람은 김혜경 씨 아니면 그 수행원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공무원인 수행원들이 트위터를 이용하여 함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세월호 유족을 소재로 한 이런 막말들을 올릴 수 있겠는가. 트위터에 그런 글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은 김혜경 씨밖에 없다.
둘째,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를 개설하자마자인 2013년 1월 13일 이재명 후보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눴다. ‘비밀요원’ 등을 운운하는 친밀한 사이에서나 주고받는 그들만의 대화가 이어졌고 제3자는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기조차 어렵다.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 씨의 신상을 도용한 범죄자라면 태연히 이재명 후보와 이런 사적인 대화를 친밀하게 나눌 수 있겠는가.
대화 내용을 보면 김혜경 씨의 수행원으로 볼 수 없다. 검찰은 다른 사람이 트위터 아이디를 돌려썼을 수 있어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이재명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김혜경 씨 단 한 명이다.
셋째, ‘혜경궁 김씨’는 2015년 4월 13일 트위터를 통해 ‘경쟁 상대인 다른 정치인이 아들의 스캔들이 터졌는데도 빠져나갔다’라는 점을 비난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우리 아들이 이런 일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요?”라고 되물었다.
결정적인 증거다.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후보에게 “우리 아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둘이 부부라는 뜻이 아니고 무엇인가. 다른 해석을 할 여지가 전혀 없다.
이재명 후보도 답글로 "국가기밀을 누설하시면 곤란하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혜경궁 김씨의 해당 글 중에서 ‘기밀’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바로 "우리 아들"이라는 부분밖에 없다.
진실을 영원히 묻을 수는 없다.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조차 혜경궁 김씨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겠는가. 수사를 누를 수는 있어도 지워지지 않은 흔적은 결정적 증거가 되어 진실을 말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 스스로 진실을 말하라.
혜경궁 김씨는 누구인가. 스스로 고백하지 않는다면 다른 증거들도 계속 내놓을 것이다.
2021. 12. 30.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이 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