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 측 변호인이 “우리나라 남성 중 박 시장의 젠더 감수성을 능가할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일찍이 인권변호사를 자처했던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알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N차 가해가 일 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에 대해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를 사용한 것도 모자라 여성단체 출신의 국회의원은 피소 사실을 박 시장에 미리 귀띔해주기도 했다.
올 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의 언동은 성희롱이 맞다”라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고소가 난무하고, 누군가 마치 박 전 시장을 죽음으로 내몰기라도 한 것처럼 표현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또 다른 이름의 N차 가해이다.
생을 마감한 자가 말이 없다고 해서 피해자의 피해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가해자가 사망했더라도 끝까지 수사해 진실을 파헤칠 것이야말로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라는 주장으로 일관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가해를 중첩시킬 뿐이다.
더 이상의 2차, 3차 가해를 멈추어야 한다.
2021. 8. 4.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