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코로나19로 감염된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채로 화투 놀이를 해준 간호사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국민들은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느낌과 동시에, 여전히 동떨어진 현실 인식을 반복하는 정부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 백신 가격 인상으로 인한 백신 대란이 예상된다며 선진국들은 백신을 쓸어 담고 있다지만, 우리 정부는 천하태평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1,700명을 넘어섰지만, 대통령은 ‘K-방역’의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었고,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백신수급대책이 아닌 허울 좋은 ‘한국판 뉴딜’만을 되풀이했다.
방역 당국의 대응과 인식은 더욱 처참하다.
당장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고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는 국민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도,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고언이 무색하게, 방역당국은 ‘델타 플러스는 델타 변이에서 비롯된 하나의 일족’이라고 하니, 또다시 늑장 대응의 우(愚)를 반복하진 않을까 염려된다.
정부의 책임론에 대해 “미국의 사망자가 300배 많다고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보다 300배 책임이 더 많지는 않다”는 복지부 대변인의 황당한 궤변은 국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든다.
정부가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처절히 반성하고, K-방역의 주체들이 하루 속히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마땅한 것 아닌가.
지금 국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뜬구름 잡는 희망 고문이나, 정부의 책임회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우리가 낫다는 식의 정신승리가 아니다.
부디 현실을 직시하고 서둘러 백신 수급에 나서라. 민심과 동떨어진 정부의 인식이 국민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2021. 8. 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황 보 승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