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백신이 지연 공급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홍남기 부총리의 말이 무색하게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화이자 백신부족에 따른 신규접종 차질이 5월 하순이 되어야 해소된다고 한다.
의료계와 야당은 지난해부터 신속하고도 충분한 물량확보를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천하태평 충분히 확보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화이자도 지난해부터 우리 정부에 백신 물량을 충분히 구입해야 안정정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하니 백신 가뭄은 이미 예상된 수순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아스트라제네카 100만 명분, 화이자 106만 명분 등 206만 명분의 백신이 도입됐고 남아 있는 화이자 물량은 25만 명분 정도이다.
정부는 하루 최대 150만 회까지 접종 가능한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했다. 206만 명분은 며칠이면 다 맞힐 수 있는 물량인데 이 물량을 지난 2월부터 찔끔찔끔 접종해 국민들을 눈속임 해 온 것이다.
백신 재고가 없어 서울은 8일까지만 접종 예약을 받고, 부산. 세종 등은 1일부터 예약을 받지 않고, 인천. 경남 등은 이미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데도 정부는 이 시간까지 설명도 사과도 없다.
언론과 야당이 백신 수급과 안전 문제 등을 거론할 때만 ‘가짜 뉴스’라며 늑대같이 물어뜯으며 반응을 보이니 도리를 다하지 않고 생떼만 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다.
코로나19가 국민안전과 국민건강을 넘어 민생경제까지 심각하게 훼손하는 절대적 위기에 봉착했기에 언론과 야당이 정부의 넋 나간 백신 정책을 비판했던 것 아닌가.
당장 지난 26일 홍 부총리도 “백신수급이 차질 없다”며, ‘4월 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 ‘11월 집단 면역’등의 장밋빛 수사를 화려하게 늘어놓았지만 ‘빛 좋은 개살구’였다.
충분한 물량도 확보하지 않은 채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가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목표만 거창하고 과정은 없는 이 정부의 단세포적인 안일함과 무능이 바닥 난 백신마냥 민심까지 한계점에 도달시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올해 도입예정인 화이자 백신 중 89%는 하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5월부터는 대상자가 대폭 증가하지만 남은 물량은 36만회분에 불과하다고 하니, 백신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불신을 종식시키려면 백신별, 월별 도입물량과 재고물량, 또 접종현황 및 계획이 담긴 구체적이고 세밀한 ‘백신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회귀하는 중인데 우리 국민들은 과학적 근거도 없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으로 인간적 교류도 끊기고 경제적 손해도 막심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는 구체적 ‘백신로드맵’임을 재차 알려 드린다. 정부의 기민한 정책이 우리 국민들의 삶을 좌우한다는 사명을 다시 새기길 바란다.
2021. 5. 1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