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머리까지 끄덕이며 졸고 있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서해에 수장된 46명의 꽃다운 우리 청년들에 대한 집권여당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순국장병들의 희생에 아무런 감회가 없는 것을 넘어 공개적인 모욕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가 있는 해에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4.7 보궐선거 때문에 대통령이 마지못해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집권세력이라면 국민이 보는 행사에서 최소한의 성의와 예의는 지켜야 했다.
문 대통령은 온갖 미사여구로 진심을 가린 기념사를 읽었다.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이 말하고 싶은 핵심이었다. 아들을 잃고 11년째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유족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
튼튼한 안보는 국가의 존립을 결정하는 정권의 최우선 과제이다. 국가가 국민의 희생을 가볍게 생각한다면 국민도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는 행사 전날까지 국회 국방위원들조차 행사에 초대하지 않다가 비판을 받자 부랴부랴 전날 밤 “카톡초대장”을 보냈다.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들의 이념에만 충실하겠다는 집권세력의 오만함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7 보궐선거 지지율에 꺾인 것이다. 하지만 그 오만한 진심은 결국 김태년 원내대표의 졸음으로 발산되고 말았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프로 정치인이다. 자신이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힐 수 있다는 점은 충분이 인지했을 것이다. 혹시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2주 후에 국민들이 판사가 되어 그 오만함과 부정직을 반드시 처벌해 주실 것이다.
2021. 3. 26.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홍 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