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은 이번 사건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익명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린 LH 직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회사 자체를 압수수색까지 하며 탄압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법원마저 LH의 고발 건을 기계적으로 판단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해 줬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해당 글을 올린 LH 직원이 색출되면 블라인드를 나오겠다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는 국내 가입자만 300만 명이 넘는 대나무숲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정부는 LH 직원을 색출하며 얻는 순익을 왼쪽 저울에, ‘언로’가 막히는 결손을 오른쪽 저울에 놓고, 신중한 저울질을 할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다.
경찰이 블라인드 사무실이 어디인지 눈뜨고도 못 찾아 한나절 헤맸다는 일화도 웃음거리다.
눈 앞에 벌어지는 LH 사태를 해결하기보다 국민의 눈만 가리는데 급급한 ‘블라인드 정권’ 아닌가.
미 국무부 보고서는 ‘표현의 자유 제약’을 중요한 인권 문제로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여도, 북한의 인권을 비판하는 전단을 날려도 처벌을 받는다. 북한인권결의안도 찬성 안하고, 북한 인권재단이사도 임명하지 않는다.
인권 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가 인권 탄압국으로 가고 있는가.
‘촛불’이 문재인 정부를 버린 이유가 다른 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박영선 서울시장도 후보도 질세라 재갈을 들고 나섰다. 어제 국민의힘의 입을 막으려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선거는 공직 후보로서 유권자들 앞에서 당당히 심판받고 검증을 받는 과정이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가.
피하고 싶으면 사퇴하라.
참, 그 정권에, 그 서울시장 후보다.
2021. 3. 24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