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환경 개선과 선거권을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제113주년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그간 우리의 어머니들은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부단히 싸워왔고, 그 덕분에 여성들의 지위가 과거보다 향상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갈 길이 아직도 먼 듯합니다.
여전히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차별과 경력단절, 여성 대상 범죄,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 등 해결해야 과제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토록 힘들게 얻어낸 여성들의 인권과 존엄성이 정부여당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면서 오히려 대한민국 현재의 여성 인권이 후퇴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누군가는 일제에 의해 처참히 고통받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해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인격체로서, 여성으로서, 또 역사의 산증인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뎌냈던 할머니들은 또다시 상처를 입었고, 여당은 물론 이 정부마저 할머니들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집권여당 소속의 광역단체장들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정부여당은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 이라는 모호한 명칭으로 몰아 피해자와 함께 이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자존감에 크나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 나라의 국민이자 딸인 여성들의 인권이 파괴됐음에도 이 나라의 아버지 격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눈을 감았습니다.
급기야 이 여파는 막대한 혈세를 들이는 보궐선거까지 치르는 상황을 만들었고, 그사이 정부여당은 국민과 약속한 당헌당규를 바꿔가면서까지 보궐선거 후보를 냈으니 나라의 국격이 땅에 떨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후퇴입니다.
최근 들어 “여성 인권은 우리 모두의 인권입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첩한 여성 인권의 대모는 그 자격조차 없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그러나 좀 더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이들을 심판해야 합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 달 후 4월 7일, 우리 여성들이 쌓아 온 고결한 역사를 무력화한 이들의 잘잘못을 반드시 가려내야만 합니다.
국민의힘 역시 이 땅의 여성들이 그 어떤 불편부당과 차별 없이 정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그 희망이 되겠습니다.
2021. 3. 8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