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내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가린다.
정 후보자는 본인 청문회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우리 국민을 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듯이 말이다. 김정은이 “책임적인 핵보유국”을 천명한 것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北핵·미사일 개발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한미 동맹이 백척간두에 놓여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
후임 정 후보자는 북한이 좋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는 픽션의 감독이다.
북한에 교언영색하는 정 후보자가 우리 외교의 수장이 되는 것이 맞나.
장관 인사 뿐 아니라, 외교진의 보좌도 문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바이든 신임대통령과의 전화통화 후 SNS에 “미국의 귀환”(America’s return)이란 표현을 썼다. “미국이 돌아 왔습니다”(America is back)라는 취임 축전도 보냈다.
대통령의 말씀에 우리는 동의한다.
그런데, 적어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될 것 같다. 북한 관계를 풀어보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용비어천가를 불러대지 않았나. 현 미국 상원의 50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속한 공화당이라는 사실은 모르나. 이런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동맹외교’를 하는 우리나라를 다른 동맹들은 품위도 신의도 없다고 볼 것이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도 대정부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4년 동안 동맹관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했다.
깃털 같이 가벼운 우리 외교는 결국 누구의 지지도 얻지 못하고 허공만 떠다니고 있다.
걱정이다. 우리 외교.
2021. 2. 7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