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집권 5년차 문재인 대통령이 뽑아든 개각 카드는 역시나 전형적인 회전문‧코드‧보은인사였다. ‘쇄신’개각 하랬더니, ‘보신(保身)’개각 했다.
전해철 장관과 박범계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부엉이 모임’ 멤버 황희‧권칠승 의원을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특히 황희 후보자는 문체부 관련 경력이 사실상 없는 인물로, 문체부와 문화체육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관련성이 전무한 정치인이 장관으로 온다니 당연한 반응이다.
이로써 대통령의 인사 기준이 경력은 고려하지 않은, 기승전 ‘내 사람 챙기기’라는 사실이 더욱 확고해졌다.
오늘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관계와 대북정책의 변화를 시사한 가운데, 현 정권 시작부터 최근까지 외교안보 정책을 맡아온 정의용 후보자를 발탁한 것도 우려스럽다.
변화와 상관없이 이 전의 대북정책 기조를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과 같다.
또 이번 개각에 여성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여성 장관 비율은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성 장관 30%기용'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었지만, 말 뿐이었다. '동수내각'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대통령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오로지 충성파들로만 결사옹위된 개각, 대통령이 외치던 탕평 인사는 온데간데없는 역(反)쇄신 인사로 이번에도 국민에게 감동은커녕 또다시 실망만 안겼다. 그렇게 자신이 없으신가.
지혜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뜬다고 했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난 ‘짬짜미 부엉이들’이 정권 말기에 떴다.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21. 1. 21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