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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지키키’가 국난 극복보다 중요한가. [윤희석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9-1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아들의 군 복무 의혹에 대해 답변했다. 예상대로 일방적 주장의 반복이었는데 웬일로 질문하던 여당 의원들이 더 돋보였다. 노골적인 추 장관 편들기 행태가 더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이다.

 

독설로 유명한 3선 의원은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말로 추 장관을 아들 사랑에 겨운 평범한 어머니로 변신시키려 했다. 때만 되면 좌충우돌하는 재선 의원은 13분 동안 질문 하나 없이 추 장관 감싸는 연설만 하다가 의장에게 지적까지 받았다.

 

아예 추 장관에게는 질문 안 하겠다는 의원도 있었고 가짜 뉴스왜곡 보도니 식상한 단어로 우리를 지루하게 한 분도 있었다. 국회의원이 할 일인가. 장병 휴가연장이 전화, 메일, 카톡으로도 된다는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은 군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정부도 맞장구를 친다. 국방부는 어설픈 해명으로 전국의 어머니들과 청년들 가슴에 불을 질렀다. 중립성 논란에 휩싸인 권익위원회도 더 이상 권익을 앞세우기 어렵게 됐다. 검찰 수사는 역시나 감감무소식이다. "법무부 장관이 경질될 이유를 아직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총리의 판단은 일견 이유가 있어 보인다.

 

이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국민은 추 장관의 강변과 비아냥거림도 끔찍이 싫어하지만 옆에서 거들어주는 여권의 낯간지러운 행태를 더 미워한다.

 

이낙연 대표는 추 장관의 이른바 사과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 검찰 개혁에 대한 충정을 말씀했다고 했다. 국민이 그런 가족 이야기를 알아야 할 이유가 없고 이 와중에 검찰 개혁은 견강부회(牽强附會).

불과 일주일 전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당정 간 여러 관계는 거의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아주 좋은 관계라 했고 이낙연 대표는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이고, 당은 그 축의 하나다.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렇게 단합이 잘 되는 정권이 그 힘을 일개 장관 지키기에 허투루 써서야 되겠는가. 제발 국난 극복, 민생 안정에 진력하기 바란다. 지친 국민은 그렇게라도 믿고 싶다.

 

2020. 9. 15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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