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4월, 다주택자던 김홍걸 의원은 ‘실거주용 아파트 한 채를 제외하고 모두 팔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팔겠다던 그 집을 김 의원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매각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취득세가 늘어나기 전 아들에게 증여하는 꼼수를 쓰기까지 했다.
심지어 김 의원의 아들은 기존 세입자를 쫓아내고 전세금을 무려 60% 가량 올려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다. 정부여당이 그토록 혐오하던 악덕 집주인 행세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임대차 3법’을 처리하면서 당당하게 찬성표를 던지던 김 의원의 모습이 모두 위선이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외통위원이자 정보위 소속인 김 의원은 1억 3000만원 상당의 남북경협 관련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외통위와 정보위는 정부 대북정책을 먼저 보고받고, 대북사업 및 예산을 심사하는 대북정보와 가장 밀접한 상임위다.
김 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십분 활용하여 알짜주식을 사 모으거나, 대북 및 외교정책에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다분하다.
여당이 김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고, 국민들이 그런 김 의원을 국회에 보낸 것은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국민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과 넉달이 지난 지금, 그런 기대가 무색하게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상금을 둘러싼 유산상속 문제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규제를 교묘히 피해간 증여, 막무가내식 전셋값 인상, 이해충돌 주식 보유까지. 온갖 구설로 국민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다.
겉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척 찬성표를 던졌던 김 의원은 스스로 국민과 아버지 앞에 부끄러움은 없는 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즉각 외통위와 정보위에서 사임하고, 자신의 부적절한 행적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2020. 9. 1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