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연루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탁현민 프로덕션’ 출신들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행사 용역을 22건 수주하는 등 지난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무려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다.
신생 회사라 해서 정부 행사를 수주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이 회사의 경우는 매우 특이하다. 2016년 말 설립 이후 탁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일하기 시작한 2017년 5월까지는 정부 행사 관련 실적이 없다가 그가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수주를 시작해 2018년 9억5600만원, 2019년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게다가 5건의 수주는 법인 등기도 하기 전에 이뤄졌다. 공연·행사업계에서는 비슷한 사례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한다. 탁현민 비서관의 최측근들이 만든 회사라는 것 빼고는 이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특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이다.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낮은 인지도를 실력으로 극복하면서 현실과 싸우고 있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취업현장을 뚫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분투는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을진대 다른 사람도 아닌 의전비서관이,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가 불공정 특혜 의혹에 관련됐다는 사실에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좌절할 것인가. 눈만 뜨면 공정의 가치를 외쳐 오던 정부에서 일어날 일은 아닐 것이다.
“대통령 행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사실을 부풀려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해명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타박에 불과하다.
청와대는 현실을 직시하고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토록 부르짖던 ‘공정’이라는 단어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2020. 7. 14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