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살아생전 자신을 노병으로 불러 달라 했던 대장이었습니다.
그의 안식처를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생전의 백 장군 가족들은 진작에 대전현충원 안장을 수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과연 할 말이 없어서였을까요. 장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였을 겁니다.
6.25 전쟁 발발부터 1,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입니다. 그렇게 낭떠러지의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그럼에도 6.25의 진정한 영웅은 전우들이라고 자신보다 동료장병을 앞세웁니다. 그런 국군의 아버지, 대한민국이 자랑하고픈 전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영웅이 마지막 쉴 자리조차 정쟁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준공 50년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 이름 대신 김현미 장관의 이름이 올라가는 세상입니다.
벼랑 끝의 나라를 지켜낸 장군의 이름을 지우고 함께 나라를 지켜낸 12만 6.25의 전우들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게 합니다. 시대의 오욕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군을 만든 구국의 전사를 그곳에 모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구를 모셔야 합니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습니다. 전쟁의 비극이 지워지는 시대, 나라를 지킨 영웅이 이제야 편히 쉴 곳도 빼앗아가는, 부끄러운 후손으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
백 장군의 영결식이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를 전우들 곁에 쉬게 해 주십시오.
정부의 판단을 기다립니다.
2020.7.12.
미래통합당 대변인 김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