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참칭(僭稱)’이라는 어려운 단어까지 써가며 열린민주당을 비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분이나 비례대표 추천된 분들이 우리 당 기준에는 맞지 않는다”고 선을 긋기도 했었다.
그리고 불과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그랬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마침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 권력기관 개혁 입법과제를 완수해야한다”고 힘을 실어준 참이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이 당연한 원칙”이라며 “같은 계열”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맞선도 필요 없이 손부터 잡자”며 “열린민주당과 앙금을 씻고 통합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뿌리 형제”라던 김의겸 전 대변인의 말처럼, “큰 바다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던 최 대표의 말처럼 애당초 이럴 거라고 누구나 예상했었다.
그런데도 국민앞에서는 서로에게 ‘적자, 서자’를 운운하고, ‘효자정당’,‘그런 자식 둔 적 없다’는 말을 쏟아내며 다시는 안볼 사이인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누더기 선거법을 통과시킨 뒤에, 선거를 앞두고 막상 친(親)조국 강성 성향의 열린민주당이 부담스러우니 선을 그었을 뿐이다.
어차피 합칠 정당. 이도 좋고 저도 좋다는 식으로 비례위성정당 두 개를 양 손에 쥐고서는 선거에 임한 것이고, 이제 선거를 이기고 나니 합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것이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씁쓸한 뒷맛을 남길 뿐이다.
2020. 5. 15.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