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서 홀로 북이라도 치겠다는건가.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고, 쇼잉(showing)도 이런 쇼잉이 없다.
정부가 어제(8일) 한국발 여행객에게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를 대상으로 사증(비자)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9일, 의무적 격리를 시행한다고 밝힌 지 열흘 만에 나온 추가 대책이고, 지난 1월 21일 우한 발(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무려 80여일만에 나온 대책이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있으나마나한, 하나마나한 대책이다.
최근 입국자 중 외국인은 10%다. 지금까지 나타난 해외유입 감염 사례의 92.1%는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이었다. 게다가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이미 외국인 입국자 수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그나마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국적자는 이번 조치엔 해당되지도 않는다.
애당초 방역문만 철저히 걸어 잠갔으면 됐을 일이었다. 초기 강력한 중국발 입국 차단을 한 대만과 비교해보면 정부의 실책은 더욱 명확해진다. 중국을 둘러싼 15개국 가운데 우리나라 확진자가 제일 많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자화자찬인가.
그런데도 우한코로나19로 선거운동인가.
착각하지 마시라. 정부가 아니라 국민 덕분이다.
국민들의 협조,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선진적인 방역 체계, 민간 의료 기업들의 대처 능력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텼다.
양심이 있다면, 겸손할 일이다.
염치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반성할 일이다.
우한 코로나19로 2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이 재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정부, 무엇을 내놓는 들 이미 낙제점이다.
2020. 4. 9.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 정 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