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고 했다.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을 막겠다며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 것 마냥 부산을 떨었지만 결론은 고작 ‘비례민주당’이었다.
민주당이 어제 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했고,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정당과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여전히 ‘연합정당’운운하며 대의명분이라도 있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더불어 시민당’ 혹은 ‘더불어 시민연합’중 하나라는 새 당명에서 드러나듯 결국은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정당에 다름없다.
이 와중에도 조국수호를 외쳤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시민을 위하여’를 택한 것은 결국 자기편만 함께하겠다는 특유의 독선을 드러낸 것이다.
협약 자료에 정당 이름조차 잘못 기재하는 촌극까지 빚어가며, 현역 의원 1명 없이 총선을 위해 급조된 정당들과 손을 잡은 것은 결국 자신들마음대로 공천을 하겠다는 특유의 오만을 드러낸 것이다.
공수처법 처리에 혈안이 되어 물건 흥정하듯 통과시킨 누더기 선거법이었다. 그런 선거법을 스스로 부정하면서도 사과한마디 없이 만든 정당이 제대로 출범할 리 만무했다.
명분이 없으니 철학도 비전도 있을 턱이 없다. “당당히 임하겠다”던 이해찬 대표의 선언이 무색하고 초라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지금 이 시각까지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없다. 오히려 “아직 문을 열어놨다”는 등의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을 뿐이다.
덕분에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국민들은 투표용지에 올라갈 정당 이름도 모르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만행은 똑똑히 기록될 것이다.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창당하며 의석 도둑질을 막겠다고 했다. 하지만 진짜 도둑질을 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국민들은 민주당의 눈가리고 아웅하는 사기극에 속지 않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에 반드시 철퇴를 가해주시리라 믿는다.
2020.3.18.
미래통합당 대변인 이 창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