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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다는 국민들 앞에 두고 감정 싸움하는 집권여당대표와 경제부총리. 대체 누굴 믿어야하나[김성원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3-13

 

어제 우리 증시가 폭락하며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5분 제한)가 발동되었고, 미국 증시도 개장직후 7%나 폭락하며 경제위기가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유럽발 입국금지로 인해 당장 글로벌 경제위기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고, 미국의 한 연구소는 우한코로나19로 세계 GDP10%가 증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시시각각 엄습해오는 경제위기에 국민들이 불안해하던 그 시각. 정작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대표와 경제부총리는 국민들 삶을 돌볼 시간에 볼썽사나운 감정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증액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재정건정성을 이유로 홍남기 부총리가 난색을 표하자 물러나라고 할 수도 있다며 이해찬 대표가 으름장을 놓았다고 한다.

 

홍 부총리 역시 자신의 SNS지금은 뜨거운 가슴뿐만 아니라 차가운 머리도 필요한 때라며 민주당을 비꼬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추경을 해 나갈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냥 미증유(未曾有)의 위기 속에서 경제부총리 해임운운한 여당대표도 오만하거니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하지 못한 채 임명된 부총리가 겸손은커녕 여당을 비꼬며 감정싸움에 나선 것도 문제다.

 

당장 여행, 운수, 자동차 등 내수산업은 곤두박질치고 있으며 매일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반도체, 가전, 조선 등 수출산업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은 마찬가지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하루속히 긴급 생계비라도 지원해달라며 아우성인 상황이다.

 

세계 각국이 앞 다투어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마당에,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도 모자랄 집권여당대표와 경제부총리의 어린아이 같은 말다툼은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

 

추경은 타이밍과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정한 규모도 중요하지만, 제 때, 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금은 한가롭게 말다툼할 때가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추경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할 때이다.

 

2020. 3. 13

미래통합당 대변인 김 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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