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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나 늦어버린 대통령의 뒤늦은 현실고백에 국민들의 가슴은 더 무너진다.[전희경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3-12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우한 코로나19 사태 극복에)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뒤늦게 고백을 했다.

 

이제와 현실을 인식한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한 달 전 오늘,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희망을 늘어놓던 대통령이었다.

 

불과 며칠 전에도 모범사례운운하며 또 다시 섣부른 낙관론을 말했던 문 대통령은 WHO가 우한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머쓱해진 모양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한 달 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정부부처는 방심했고,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대통령 말만 믿은 죄로 국민들은 우한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그저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사망자는 60명이 넘었고, 확진자는 7천명이 넘었다.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감염이 시작됐고, 대구경북을 넘어 이제는 수도권에까지 이르렀다.

 

2월초 국무회의 때부터 예견되었던 마스크대란은 현실이 되었고, ‘마스크 5부제라는 사상 초유의 북한식 배급제에도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발언의 무게를 망각한 대통령은 사과 한 마디 없이 허울 좋은 메시지로 끝내려는지 몰라도, 대통령의 그 말 한마디 때문에, 대통령의 그 섣부른 인식 때문에 우리 국민이 입은 피해는 너무나도 크다.

 

또 문 대통령은 아무 근거나 대책도 없이 희망의 힘을 가지자불안바이러스를 막고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는 소설 속에 나올법한 문구를 읊조렸다.

 

헛된 희망고문이나 감성적인 문구가 필요할 때가 아니다. 냉철한 현실 인식, 국민들이 진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다.

 

오늘 대통령 글 중에 맞는 말이 딱 하나 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있다

 

지금 이 시각. 방역의 최일선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 버텨내고 있다.

 

참 못난 정권의 참 훌륭한 국민 아닌가.

 

2020. 3. 12

미래통합당 대변인 전 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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