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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바꿔먹고 골라먹는 문정부식 통계 독해법, 무능한 것이 아니라 양심이 없다. [이창수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3-12

 

신규 취업자 수 50만 명 증가. 고용률 60.0%.

 

어제(11)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두고 정부와 여권에서는 자화자찬을 늘어 놓었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우한 코로나 19의 여파로 안 그래도 빨간불이었던 경제는 낭떠러지의 끝이 어디일까 싶을 정도로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실제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에서 대기업들 가운데 50%가 채용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리에 나가보면 문을 닫은 가게가 수두룩하고,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을 권장하거나 월급을 삭감, 퇴직을 권유하기까지 하고 있다.

 

현실과 너무나도 다른 통계수치. 결국 유리한 숫자만 부풀리고, 불리한 숫자는 뒤로 빼는 문()정권의 후안무치한 행태가 만들어 낸 블랙 코미디에 불과하다.

 

증가한 취업자 수 중 65세 이상만 386000명이다. 같은 기간 30대 취업자 수(19000)20배가 넘는 숫자다. 좀 더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문 정부가 자화자찬하며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73.4%는 월평균 27만원을 받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다. 말 그대로 세금을 퍼부어 만든, 단기 일자리라는 뜻이다. 오히려 경제의 허리40대 취업자는 104000명이나 줄었다. 20대 취업자 수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고용지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개선된 것' 이 아니라 정확히는 '개악'된 것이다.

 

문정부의 무능, 무책임 행태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아전인수 격 경제 통계 해석'은 문 정부의 전매특허 수준이다. 이미 우한코로나 19의 대응에서도 잘못된 통계인용과 아전인수격 홍보로 비판을 받고 있는 문 정부다.

 

통계 수치는 정부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고, 국민 심리에 영향을 주어 시장 자체를 왜곡할 수도 있는 기초 자료다. 이를 입맛대로 바꿔먹고, 골라먹는 통계 독해법으로 무슨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가.

무능하면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으라.

금방이면 들통 날 거짓말을 반복해서 해대는 그 고집이 국민들이 겪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극복해주진 않는다.

 

2020.3.12

미래통합당 대변인 이 창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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