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또 미룬단다. 정의당의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에서조차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비례정당 창당을 위해서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던 마포 비밀회동의 말처럼, 그 명분 만들자고 짧은 시간 참으로 애 많이 쓴다.
처음엔 아니라고 손사래치다가 시민단체가 제안해 검토 중이라는 말을 흘려 짜고치는 정치의 진수를 보여줬다. 나중에는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원장의 민주연구원을 통해“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야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다”라는 보고서까지 공개하며 명분이 아닌 핑계를 댔던 민주당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전당원 투표로 한단다.
공당으로서의 기본 상식과 의무도 저버린 무책임한 결정이다. 비난의 화살을 당원에게 전가시켜보려는 비겁한 꼼수 아니면 무엇인가.
이렇게 미루고 저렇게 미룰 바에야 당당하게 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낫겠다.
애초에 누더기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키지만 않았다면 될 일이었다. 법적 근거도 없는 1+4 협의체를 만들어 군소정당과 밀실에서 야합해 놓고 나중에 와서는 똥물 운운하며 토사구팽한 민주당이다.
능력이 없으면 의리라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마저도 없으면 정치인이 아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으라.
우한 코로나 19로 대한민국 확진자는 7천명을 넘어섰다.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 혹여 국민을 잊어버린 것이라면 분명히 기억하라.
정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존재하지만, 그 승리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다.
표 얻겠다고 자기모순과 자기부정에 빠진 정당을 국민이 무엇을 믿고 선택할 수 있겠는가.
국민은 '가짜정당'. '속임수 정당'. '코미디 정치' 하며 미래한국당을 향해 거세게 손가락질하던 민주당의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계시다.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는 제1당을 놓치면 안된다는 불안감에 잔머리쓰다 되레 자기 꾀에 넘어간 민주당의 민낯을 부끄럽게 기록할 것이다.
2020.3.8
미래통합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