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월 20일, 우한코로나19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43일째.
오늘도 고귀한 희생정신과 헌신으로 우한코로나19 최전선에서 우리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우한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부족한 병상과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의료진들의 피로도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포항에서는 간호사들이 40일째 이어진 극한업무를 이기지 못하고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다른 전담병원에서도 많은 간호사들이 사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십, 몇 백 명의 환자들이 몰려들다 보니 다른 분야 전문의까지 동원되어도 역부족인 상황이다. 고위험 감염병인 탓에 보호자가 없어 의료진들이 보호자 역할도 대신해야 한다. 더 이상 사명감으로만 버틸 수 없는 실로 극한 환경에 처한 것이다.
열악한 근무환경 문제 뿐 아니라, 메르스 때 만든 철지난 지침을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하려다보니 의료현장에 답답함과 혼란만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중증, 경증 환자 치료 지침도 어제서야 뒤늦게 마련했다.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더욱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때다.
‘우한코로나19 대응 추경’이 5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메르스 사태 때의 6조 2천억 원을 훨씬 넘는 규모의 예산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추경안에는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통합당 역시 꼼꼼히 챙겨 추경이 신속하게, 적재적소에 집행되어 의료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더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도 국민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0. 3. 2
미래통합당 대변인 이 창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