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 코로나19관련하여 수석보좌관회의를 부랴부랴 범의학계 전문가 단체 초청 간담회로 진행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전문가 집단인 대한의사협회의 “중국발 입국금지”권고를 6번이나 무시했던 처사가 무색할 정도다.
지난달 27일 미래통합당이 의사협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한지는 한 달 가까이 지났고, 심지어 지난 5일 민주당의 전문가 간담회보다도 이십여 일이나 지난 시점에 열린 것이다.
사태해결의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청와대가 얼마나 안이하게 대응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위기대응단계격상도 미루고 미루며 버티던 청와대가 이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할 뿐이다.
주말 저녁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대국민담화에도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상황이 가장 심각한 대구경북에도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까지 초청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어떠한 제한도 두지말고 과감히 결단하자”면서도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는 입에 올리지 않았고, 경제위기의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고작 ‘임대료 인하 운동’이었다.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달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애당초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카드 이외에는 근본적인 해답이 없다는 것은 이제 국민들도 아는 상황이다. 국민들도 다 아는걸 대통령과 정부만 애써 외면하는 상황에서 열린 오늘 간담회는 속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이라도 당장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에 내려가 사태해결을 진두지휘해야한다. 대통령이 최전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구호는 헛구호에 그칠 것이다.
당장 ‘중국 전역방문 외국인 출입금지’조치를 취해야한다. 이미 국내 확진자가 700명이 넘은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겠지만, 그래도 외양간을 고쳐야 소를 다시 키우지 않겠는가.
2020. 2. 24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