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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전 실장. 시작은 얼룩졌으나 과정은 깨끗하길 바란다.[황규환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2-17

 

2019년 12월 25일.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핵위협을 고조시키던 그때, 자칭 위기관리센터의 장인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은 출마예정 지역을 찾아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인 박영선 장관과 함께 성당을 찾아 인사까지 했다. 이후 윤 전 실장은 박 장관에게 보좌진까지 물려받았고, 심지어 박 장관의 보좌관은 예비후보에게 사퇴종용을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그런 윤 전 실장이 언론인터뷰에서, 文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루어낸 보수대통합을 ‘구정물’운운하며 비하했고,


인터뷰로도 모자랐는지 SNS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저주’, ‘잠꼬대’라는 표현으로 비난했다.


참으로 몰염치하고, 낯 두꺼운 행동이다. 아무리 여론이 좋지 않고, 당선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지나가는 아이를 잡고 물어보라. 보수대통합이 구정물인가 아니면 공무원 신분으로 지역구 물려주기, 물려받기에 나선 윤 실장이 구정물인가.


자신의 지역구민에게 물어보라. 보수대통합이 구정물인가 아니면 국정은 내팽개친 채 총선 판에 뛰어든 70여명의 청와대 출신들이 구정물인가.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라. 온갖 의혹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청와대와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려하는 여당 대표야 말로 국민의 정치 냉소를 더 깊게 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 했다. 처음 치르는 선거라 아무리 답답하다지만 이제 정치를 시작하는 마당에, 자신의 허물은 보지도 못한 채, 상대방만 비난하는 것부터 배워서야 되겠는가.


윤 전 실장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조국사태는 언론 탓, 대통령의 실정은 야당 탓이라는 남 탓일랑 그만두고, 자신의 선거에만 매진하시라.


시작이 불법과 부정으로 얼룩졌다지만, 과정은 그래도 깨끗해야하지 않겠는가.



2020. 2. 17.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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