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자신들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을 고발했다가 하루 만에 취하했다.
악화되는 여론을 견딜 수 없었는지 부랴부랴 문자를 돌렸다. 고발은 이해찬 대표명의로 하고, 유감표시는 고작 공보국 명의의 문자로 끝냈다.
형식도 내용도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반쪽짜리 유감 표시였다. 자신들을 비판한다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를 자행해 놓고 이에 대한 반성조차 보이지 않았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니 수습하면서도 실수 연발이다. 민주당은 고발을 취하하면서 ‘임미리 교수는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 출신으로’라는 표현을 썼다가 '안철수'라는 이름 대신 '특정 정치인'이라고 수정한 입장을 재배포했다.
겉으로는 잘못을 인정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편 가르기, 선 긋기하며 진영 논리로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려 한 것이다.
이 와중에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공당이 일개 교수 상대로 고발조치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
'일개'. 사전상 '보잘것없는 한 낱'이라는 뜻이다.
임 교수의 칼럼은 총선이 아니라 국민을 보고, 나라를 생각해 똑바로 일하라는 일갈이었다.
그 목소리가 '일개' 였다니, 국민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오만한 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는 없다.
이해찬 대표, 직접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라.
2020.2.14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