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을 고발했다.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아집 그리고 옹졸한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반민주, 전체주의 폭거임이 분명하다.
표현의 자유라는 대한민국 헌법조항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민초가 권력자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것이 조선시대 때도 용인 됐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역사의 반동 그 자체다.
결국 이번일로 조국의 불공정, 불법, 부당행위에 대한 맹목적인 감싸기와 은폐행위는 진보 전체의 민낯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추종자들의 민낯임이 밝혀진 셈이다.
온 국민이 분노한 조국 사태 때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않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인사들도 선거를 앞두고는 맘이 급해서인지 몰라도 이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
이제라도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표를 얻고 싶어 서둘러 문재인 정권과 선을 긋는 것도 볼썽사나울 뿐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인사들은 진작 올바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암묵적으로 동조했던 것이, 지금의 임미리 교수 사태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최근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이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검찰을 옥죄고, 자기편을 감싸고,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 청와대가 동원된 사실을 은폐하고, 제1야당에 천벌 운운하는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비판세력에 재갈까지 물리려 하고 있다.
지금 이라도 정신 차리고 국민을 위한 정도(正道)의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다. 편협한 오만함의 끝은 결국 군주인수(君舟人水)라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0.2.14.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