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보수 세력이 분열된 상태에서 진보 세력이 잘하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처음부터 이야기했듯이 보수대통합은 절대 안 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고 한다.
박지원 의원은 방송에서 발언을 하기 전에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실을 한 번 돌아보길 바란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결의했고 범자유우파 세력의 뜻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이 속한 대안신당은 바른미래당 등과 통합을 추진하던 중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의 자리 싸움으로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그런데도 박지원 의원은 자신이 속한 대안신당의 현실은 보지 않고 마음만은 ‘집권여당’에 있는듯한 유체이탈 발언을 계속 하고 있다. 모순적 발언이 계속되니 세간에서는 ‘정치 카멜레온’을 넘어 호남의 민심을 왜곡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권여당이 투입한 ‘이중간첩’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중력이 크면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고 한다. 반대로 중력이 작으면 시간은 상대적으로 빨리 흐른다.
자유한국당은 강력한 중력을 바탕으로 자유우파 세력의 뜻을 모으고 있다.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진정성 있는 통합과 혁신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갈 것이다.
하지만, 중력은커녕 강한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박지원 의원 등이 포함된 집권여당의 위성 정당들은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력에 취해 민심을 소홀히 여기니 벌써 집권 4년차를 향해가지만 국민들에게는 상처만 남겼고, 소속 정치인들은 조급한 마음에 근거 없이 상대 정당을 비난하는 실언을 일삼고 있다.
상대성 이론에서 관측자는 달라도 ‘빛의 속도’는 변하지 않는다.
박지원 의원은 매일 같이 정치적 색깔을 바꾸더라도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는 국회의원의 헌법상 의무를 한 번이라도 돌이켜 보길 바란다.
2020. 2. 13.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장 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