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총 25명으로 늘었다. 중국 전역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25번째 확진자는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이 아닌 광둥성을 방문한 가족과 생활을 함께 하는 분으로 밝혀졌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후베이성만 입국 제한을 하고 있었는데, 이 조치로는 완벽한 방역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중국은 이미 전역이 우한 폐렴 위험지역이 된지 오래다. 중국 전체 집계에서 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도 3만 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게다가 중국 상하이시 당국은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월 31일 하루 중국인 1만명 이상이 항공기와 선박 등을 이용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지금도 중국인 입국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우한 폐렴 대책이 정확했었는지 되돌아보기 바란다. 혹여나 입국 제한조치 및 예방대책이 주변국 눈치 보기 때문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 생존권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2020.2.9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