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우한 폐렴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런데 무능한 문재인 정부는 철저한 방역대책은커녕 국민 목숨을 담보로 한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24명에 달하고,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이 1000명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멈춰서고 있다. 7일 기준 전국적으로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휴업한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가 총 647곳에 달했다. 지난 3일 336곳에서 단 나흘만에 2배로 늘어났다. 대학 개강 연기도 이어지면서 7일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의 3분의 1인 66개교가 개강을 미뤘다.
백화점도 휴점하고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폰 산업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국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벤트 관련 업체와 프리랜서 강사들은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국민적 피해가 확산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태를 수습해야 할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화를 키우고 있는 꼴이다.
문재인 정부가 전국의 병원 50곳에서 우한 폐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었는데, 실제로 검사가 가능한 곳은 단 17곳뿐이었다고 한다. 정부에서 진단 키트를 받지 못한 병원도 있었고, 사용법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곳이 태반이었다.
민주당은 국회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아직도 중국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것인지 ‘우한 폐렴’을 특위명으로 넣는 것조차 주저주저하고 있다. 홍길동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우스운 꼴에 국민들은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중국은 자국 내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14억 인구 중 12성의 70곳이 넘는 도시에 거주하는 4억명 이상의 이동을 금지했다. 우리나라는 후베이성 단 한 곳만 입국에 제한을 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정녕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국민이 아닌 딴 곳을 바라보면서 눈치 보고, 좌고우면하면서 정부 불신을 키울 때가 아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우한 폐렴 사태가 여름까지 지속될 지 모른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금처럼 대처한다면 그야말로 국가적 대재앙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2020.2.8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