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우한폐렴 공포에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70만 명이 넘었는데도, 이른바 ‘고위’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어 내놓은 대책이란 게 고작 입국 중국인에 대한 ‘관리 앱(APP)’설치다.
입국하는 모든 중국인에게 연결 가능한 휴대폰 번호를 써 내도록 하고, 즉석에서 연결확인을 하고,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것이다.
인력계획이나 실효성에 대한 고민도 없이, 오로지 중국눈치만을 보며 차마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만은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 아마추어 정권의 꼼수고 민낯이다.
게다가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마당에, 중국인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고 난 뒤에야 위치와 동선을 파악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제야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것인가.
이미 수많은 의료보건 전문가들이 입국 금지 확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당장 오늘 민주당이 주최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해외 유입원 차단이 확산을 막고 조기 종식시키기 위한 큰 세 가지 원칙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는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대책이다.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이 정권에 맞장구를 쳐오던 정의당마저도 입국금지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가, 아니면 입국금지 조치가 불쾌하다는 중국대사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가.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민의 목숨을 바라보고 있는가, 아니면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바라보고 있는가.
귀가 있으면 듣고, 눈이 있으면 보길 바란다.
구중궁궐 안에서 우한폐렴 걱정 없는 청와대나 오로지 총선에만 정신팔려있는 민주당 눈에는 안 보일지 모르지만,
우한폐렴의 공포와 입국 중국인에 대한 불안. 온 국민에게는 너무나 생생한 현실이다.
2020. 2. 5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 희 경